한국문인협회 문경지부가 주최하고, 문경시립중앙도서관(관장 이경연)이 주관하는 ‘문경문학아카데미’가 2022년 강좌를 준비하고, 오는 1월 22일 오후 2시 개강한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 문경시립중앙도서관 2층 강의실에서 열리는 올해 아카데미는 개강 첫날 문경문학아카데미원장으로 이 강좌를 기획한 조향순 시인, 수필가가 ‘수필의 성격’이란 주제로 문을 연다.
이어서 전국 유명작가와 향토작가들이 나서서 시, 수필, 동시, 디카시, 캘리그라피와 문학체험, 만사(輓詞)와 문학 등 12강좌를 펼친다.
2017년 시작한 문경문학아카데미는 기초지자체에서 보기 드문 문학강좌로 그동안 매 강좌마다 20~30명씩, 연 1,500여 명이 참가해 문학 감수성을 향상시켜 왔다.
특히 코로나19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을 실시해 그르지 않고 시행한 이 아카데미는 다른 지역에서도 수강생이 올 정도로 매력 있는 프로그램으로 각광받아 왔다.
올해는 강좌 시작 전에 5분 시낭송을 곁들여 시심(詩心)으로 생활하는 지역풍토를 조성하는데 일조하기로 했다.
강좌를 준비한 조향순 원장은 “문경시, 특히 문경시립중앙도서관의 도움으로 7년째 접어든 이 아카데미가 늘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한 달에 한 번 문학적 감수성을 일깨워 자신을 닦는 기회로 삼아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오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