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에 박차를 가하며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단밀농공단지 근로자 기숙사 건립에 돌입했다.
의성군은 경북 중심에 위치하여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 대구, 안동, 구미 등 인근 도시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반면 청년 근로자의 도시 유출이 심각하여 인력난 문제가 기업 유치 등 산업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의성군은 서부권역 단밀농공단지 내 근로자 기숙사를 시작으로 동부권역 의성읍에 현재 조성 중인 의성 바이오일반산업단지 내 기숙사 건립을 단계적으로 건립하여 인근 도시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자를 주중에는 관내에 머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전문인력이 일과 생활의 여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기업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2021년 9월부터 기숙사 건립을 위한 건축기획 및 공모관리 용역을 시행하고 있으며, 단밀농공단지 입주 기업인과 근로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올 2월에 공공건축심의를 위한 사전검토를 신청할 예정이다. 2010년에 조성된 단밀농공단지는 현재 13개 업체가 입주, 근로자 204명이 근무하고 있는 소규모 농공단지로 주변 정주 여건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이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근로자가 행복한 기숙사를 건립하겠다”며 “기업인들도 근로자가 믿고 찾아오는 기업 환경조성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