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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상주시, 2021년 농식품 수출 30개국 확대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2.01.26 06:42 수정 2022.01.26 18:37

'시장다변화' 역대 최고 전년비 18% 늘었다

늘 하는 말이나, 우리 농촌의 실상은 농사를 지을수록 손해라는 것에 대해, 상주시가 이게 아니라는 것을 정확한 수치로 보여줘, 농촌도 이제, 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1년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잠정)이 역대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 전년보다 ‘15.1%’ 증가한 113.6억 달러를 달성했다. 정부가 스타 품목으로 육성한 딸기와 포도는 수출 통합조직 중심으로 고품질 품종을 육성했다.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101억 3000만 달러(약 12조 1천억  원)를 기록했다.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16.1%’ 증가해,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주는 2021년도 농식품 분야 수출이 30개국으로 확대됐다. 870억 원 4600톤으로 전년도 대비 ‘1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번 수출 실적은 상주시의 수출시장 다변화와 해외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시도로 얻어냈다. 

상주시 신선농산물 수출 금액은 340억 원 상당이다. 경북도 신선 농산물 수출 물량의 약 36%를 차지했다. 특히 대한민국 수출 스타 품목인 샤인머스캣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씨가 없고 과육이 단단하다. 

최근 샤인머스캣의 재배 농가가 늘면서, 생산량이 급증할 것을 대비해 상주시는 다양한 해외 바이어를 발굴했다. 그 결과 포도 수출 금액이 206억 원으로 대한민국 포도 전체 수출 비중의 50% 정도로 점유하는 명실상부한 샤인머스켓 수출의 본고장이 됐다. 상주 배는 13개 국가에 100억 원 이상 수출했다.

전문 수출단지를 준비하는 젊은이들이 주축이 된, 영농조합 법인에서 프리미엄 복숭아를 해외에 첫 선보였다. 2022년에는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복숭아가 수출될 것으로 여긴다. 상주시의 대표 농산물인 곶감은 교포들이 많은 미국으로 꾸준히 수출해 왔다. 

그 외에도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 영국, 네덜란드 등에도 곶감을 수출했다. 상주시는 감 생산부터 수출 단계까지 체계적인 관리와 곶감 고품질화를 위한 대책으로 GAP인증 획득한 수출단체의 농가 교육으로 전문 곶감수출단지로 육성했다. 현재 7개국 9개 도시에 17개의 해외 미니 홍보관을 설치해, 연중 판매가 가능한 곶감을 바탕으로 상주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한다.

KBS월드 해외방송으로 상주시 농산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홍보한다. 지난해는 새롭게 해외 진출을 시작한 농식품 가공품인 어린이 홍삼, 천마즙, 냉동 만두 등 해외 온라인 홍보 행사와 현지 판촉 행사로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 상주에서 재배된 농산물을 재료로 한 농식품 가공품이 앞으로 좋은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주시는 2022년 수출 목표를 1,000억 원으로 설정했다. 그 첫 번째가 기존 수출 바이어와 신뢰 구축이다. 해외 대형 유통매장 소비자들의 반응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한다. 고품질 농산물 수출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인다. 

상주시는 이외에도 글로벌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기반 시설 확충, 수출 경쟁력 제고, 예비 수출단지 육성, 해외시장 개척 생산자단체 지원 등 지역의 수출농가 및 단체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강영석 상주 시장은 상주시만의 농특산물 명품화로 다양한 방법으로 수출 활로를 모색한다. K푸드 열풍을 주도해 상주시 농특산물이 세계인에게 건강한 음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홍보에 앞장설 것이다.

우리가 여기서 눈여겨 볼 대목은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보다 ‘15.1%’에서, 상주시는 이를 능가하는 ‘18%’이다. 또한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16.1%’도 능가했다. 이렇다면, 전국 통계에서 상주시가 차지하는 비율서 상당한 의미를 부여한다. 

상주시는 더욱 노력해, 한국이 농특산물의 수출대국이 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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