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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고향집 안전,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로

김형삼 기자 입력 2022.01.27 11:06 수정 2022.01.27 11:13

이정민 죽변119안전센터 소방사



2022년 호랑이해의 설연휴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고향집 방문에 고민이 많아지게 됐다.

오랜만에 부모님을 뵙고 가족들과 새해의 인사와 덕담으로 화기애애해야 하는 아름다운 명절에 전세계를 잠궈버린 코로나 시국은 우리의 일상을 힘들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랜만에 시골 부모님댁을 방문해 자식된 도리로서 집안을 살피고, 손보고 하면서 부모님의 안전을 생각하여야 하지만, 코로나의 확산으로 방문을 못하게 되는 상황이라면, 주택용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을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하게 된다면, 또하나의 효도이고, 주변에는 선을 베품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최근 화제 통계를 살펴보더라도 전체 화재의 18%, 화재 사망자의 47%가 주택에서 발생했다. 특히 주택화재 사망자 중 83.5%가 단독주택에서 발생했다고 하니, 일반주택 화재규모는 작을지 모르지만 그로 인한 인명피해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알수 있다.

주택화재의 경우 대부분 심야 취침 시간대에 발생해 화재 사실을 조기에 알지 못하기 때문에, 연기 흡입에 따른 사상자를 발생하고, 고령의 나이 때문에 대피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이에 당국에서는 아파트, 원룸을 제외한 상대적으로 화재에 취약한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독려와 다각적인 계도 및 홍보활동에도 불구하고 설치 필요성에 관한 인식 부족과 구매 방법을 몰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대부분 고령층이 거주하는 일반주택에는 화재시 초기 대응에 취약하기에 반드시 필요하다.

예고없는 화재, 유사시 화재의 발생을 스스로 알려주는 단독경보형 감지기, 초기 진화 시 소방차 1대와 맞먹는 소화기를 선물하여 소중한 우리가족과 이웃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작은 소방대를 선물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 생각된다.
지금 바로 선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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