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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화/건강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모락 초대전  

오재영 기자 입력 2022.02.07 11:25 수정 2022.02.07 14:01

-무위자연도가사상, 호방한기운화풍에
-28까지 한수원서 20점 선봬



작가의 예술관과 인간의 삶, 도덕적 가치를 다룬 책 ‘기운생동의 미학-깨달음의 순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JOYOON커뮤니케이션)를 펴내 눈길을 모으고 있는 화가 모락 권찬(권정찬)작품전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초대로 지난 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열리고 있다. 

구도자가 아닌 화가로서 하루도 빠짐없이 무위자연의 도가 사상에 심취한 그는 활달하고 호방한 기운의 작품 20점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보여 준다. 동,서양화는 물론 미술의 장르를 두루 섭렵한 작가답게 구상적이기도 하고 추상화를 느끼게도 하는 그의 작품은 동양적 철학과 서양적 기술을 담은 동도서기(東道西器)적 표현을 잘 나타내고 있는 작가로 꼽힌다. 

특히 사물과 인성을 통찰하는 능력과 회화적 표현으로 치유를 제시해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그는 여타 작가들에 비해 일찍이 30대부터 해외로부터 초청개인전을 열어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아 왔다. 

50회가 넘는 국,내외 개인전을 통한 작품들은 국내는 물론 해외미술관이나 국가지도자들도 많이 소장하고 있어 독보적 예술정신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2020년에 미국대통령특별상 금상을 수상했고 춘곡 고희동기념사업회대표, 국제예술인협회총재직을 맡고 있다. 

서양화로 시작해 수묵화, 채색화, 오브제 등 다양한 장르의 변화로 화단의 인정을 받아온 그는 철학은 물론 시대비평과 미술 이론, 시와 풍수, 기감(氣感) 등 문학과 기공에도 탁월한 재능을 보이고 있는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미술비평가 채정균씨는 “많은 화가의 수에 비해 의식 있는 참된 작가를 찾기 어려운 시대 예술인의 자존심을 지키는 마지막 화가”라고 평한다. 오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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