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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주 엑스포 대공원 콘텐츠 혁신 프로젝트’ 추진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2.02.21 04:19 수정 2022.02.21 09:51

‘유료 관람객’ 유치 전년 보다 2배나 크게 늘었다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요즘엔, 거의 모든 사람들은 코로나19 블루에 시달린다. 집에서 자가 격리를 하든지 간에, 힘든 시간을 보낸다. 이때 ‘수목과 잘 다듬어진 공원’이 있다면, 시민들의 행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경주는 천년왕조의 수도다. 이런 곳에 시민들이 나들이할 수가 있는 공원이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공원은 사람이 휴식과 보건을 위한다. 도시공원은 도시 사람이 쉽게 피로를 푼다. 사람이 많이 모여 사는 도시에서는 대기 오염이 심하다. 

2017년 말 기준 전국의 생활권 도시림 현황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1인당 생활권 도시림 면적은 4.38㎡이었다. 전국 17개 시·도서 최하위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인당 생활권 도시림’의 권고 기준으로 9.00㎡를 제시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016년 6월∼2017년 5월 경기 수원 소재 11개 지역에서 측정한 기상자료를 토대로 사계절 기간을 분석하고, 각 측정지역 반경 500m의 그린(Green) 인프라에 따르면, 자연적인 공간 혹은 자연에 가까운 기반 시설 뿐이었다.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가 내년 7월 일몰 대상 공원(363㎢·1766개소)이 있는 전국의 광역단체와 140개 시·군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공원일몰제로 도시 관리 계획상, 공원용지로 지정돼 있지만, 20년 동안 공원 조성 용도로 쓰이지 못할 경우 사유재산권 보호를 위해 자동 해제하는 제도다. 이 모두는 아직까지 공원의 부족을 말한다.

지난 18일 경북도가 경주엑스포대공원 살롱 헤리티지(Heritage)에서 2021 경주엑스포 대공원 콘텐츠 혁신사업에 대한 성과보고회 및 향후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비전을 제시하는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손경식 CJ그룹 회장, 이철우 경북 지사, 주낙영 경주 시장, 서철현 대구대 관광축제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대구대 서철현 관광축제연구소장의 엑스포 성과와 과제에 대한 용역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엑스포 공원 운영 성과 및 미래 비전 발표와 CJ그룹에 대한 감사패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2021 경주엑스포 대공원 콘텐츠 혁신(민관 협업콘텐츠 운영)사업은 경북의 문화·관광분야 산·학·연·관 역량 융합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됐다. 새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대학, 기업, 지자체의 혁신자원 공유라는 비전으로 지난해 4월 CJ그룹, 대구대, 경주시, 경북도 상호간, ‘문화·예술 및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MOU’로 첫걸음을 내딛었다. 

재단법인 문화엑스포에 콘텐츠 혁신TF를 신설했다. CJ ENM, 대구대 관광축제연구소 및 지자체와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CJ ENM의 다양한 콘텐츠와 홍보 플랫폼, 대구대의 콘텐츠 운영 자문 및 관광객 만족도를 연구·조사했다.

경북도와 경주시의 운영 및 행정지원을 융합한, ‘경주엑스포 대공원 콘텐츠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지역 관광산업이 코로나19로 부진한데도 불구하고,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전년비 2배 증가한 31만 6,081명의 ‘유료 관람객’을 유치했다. 

이런 성과는 계절별 특색이 담긴 시즌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주말 상설 공연 등 민·관 협업 콘텐츠가 경주로 관광객을 유인하는 핵심 콘텐츠로 성장했다. 화랑아 놀자, 살롱 헤리티지(Heritage)등 새로운 엑스포 자체 신규 콘텐츠가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결과다.

재단법인 문화엑스포는 이날 성과발표에 이어 올해 새로운 민관 협업사업으로 신라문화를 재현하는 실감 스튜디오를 건립한다. 친환경 태양광 주차장 설치 등 새로운 사업을 진행한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코로나 이후의 경북의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 나간다. ‘공원은 관람’의 대상이 아니다. ‘수입을 창출’하는 대상도 아니다. 경주시가 진정으로 시민들의 ‘행복을 추구’하려면, 모든 시·도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길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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