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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대구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센터' 개소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2.02.24 07:06 수정 2022.02.24 17:41

도시문제 선제적 발굴·효율적 추진한다

현대도시는 모든 것이, 초연결사회다. 이 같은 초연결사회는 컴퓨터에 의지한다. 도시의 교통신호체계, CCTV도 마찬가지다. 이 모두를 데이터(data)로 총칭한다. 데이터는 통신과 해석, 처리로 형식화된 사실과 개념, 명령을 표현한다. 데이트 정보는 특정한 목적에 따라 특유의 형식을 갖는다. 

스마트(smart)는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의 정보 처리 능력이다. 지능화된, 지능형(intelligent)이다. 이 같은 기기를 활용하면, 그 도시는 안전 도시로 부를 수가 있을 것이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스마트시티 기술의 핵심요소 중 하나인 도시 데이터를 통합·활용하는 ‘데이터허브센터’를 개소했다. 도시 문제의 선제적 발굴 및 효율적 대응을 중점 추진한다. 대구시는 정해용 경제 부시장, 신광호 국토교통부 도시경제과장, 김종학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부원장, 김종근 대구도시공사 전무, 김현덕 대구시 스마트시티지원센터장, 신용식 SK텔레콤 부사장, 연구기관 등이 참석하여, ‘대구데이터허브센터’를 개소했다. 

개소식은 데이터허브센터 투어와 관제 화면 제막식을 시작으로 연계 플랫폼을 시연했다. 동대구역에서 대구데이터허브센터까지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 체험행사도 함께 열렸다. 대구시는 국토부와 과기부가 주관하고, KAIA가 전담하는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연구개발 실증사업에 2018년도에 선정됐다. SK텔레콤, 교통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테크노파크 등 69개 기관이 연구개발에 참여했다.

국가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대구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는 수성알파시티 대구스마트시티센터 내 4, 5층에 위치한다. 관제 상황실, 정보 시스템실, 브리핑 룸, 대형 디스플레이 화면을 갖췄다. 교통·안전·도시행정 등 분야의 도시 데이터와 기존 대구시 시스템과 연계·운영된다. 대규모 데이터의 관제(수집·저장·관리·분석) 플랫폼으로 도시정책 의사결정 지원과 데이터 산업 활성화 기능을 가졌다.

데이터 허브의 관제 서비스는 대중교통(버스·지하철·택시), 주차장, 도시교통정보 시스템(UTIS) 돌발 상황 발생 등에 대한 데이터 및 위치정보다. 재난 및 구조(경사지 붕괴·폭염·미세먼지·도시홍수 대응(펌프·수문·도시 홍수대응(맨홀·화재)에 대한 데이터 및 위치정보다. 도시 시설물은 건축물 교량복개 구조물·펌프장·제방·터널·지하 차도·수문·센서에 대한 데이터 및 위치정보, 유지 보수와 안전 관련 정보다. 레거시데이터는 전력 시설물, CCTV 관제센터, 빅 데이터 플랫폼에 대한 데이터 및 위치정보 등다.

현재는 많은 도시의 도시 데이터는 데이터가 통합·수집·저장·관리되는데 머문다. 실제 활용률이 높지 않은 편이다. 대구 데이터 허브에서는 데이터 간 융복합 분석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하다. 도시에 산재한 데이터를 모아, 융복합 분석한다. 

도시정책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여, 최적의 시민 서비스 제공과 기업 비즈니스를 창출을 지원한다. 수집 데이터로 대구시 안전지수를 지도와 차트로 제공한다. 지역별 CCTV 효율지수 및 집중 모니터링 시간대 추천 기능으로 효율적인 스마트 안전 서비스 제공에 활용한다. 

도심 교통문제를 해결하여, 2023년까지 도심 4차 순환선 내 260여 개 교차로에 지능형 CCTV를 단계적으로 교통정보 데이터를 수집한다.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교통정보 분석 및 신호등 신호주기 최적화가 목표다.

정해용 대구 경제부시장은 산재된 다양한 도시데이터가 데이터허브센터에 빠른 시간 내에 모아져, 연계·활용된다. 여기선 또 중요한 문제는 랜섬웨어(Ransomware)이다. 랜섬웨어는 파일을 담보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금액을 지급해도, 파일이 복구된다는 보장은 없다. 클라우드나 파일 서버까지 감염한다. ‘대구데이터허브센터’가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지 않도록 대비책을 세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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