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어린이 통학로 교통사고 제로화 실현을 위해 이달 3일부터 교통안전 지킴이를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로 2회 째를 맞는 어린이 교통안전 지킴이 사업은 지난해 9월 말부터 관내 초등학교 10개소를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시행됐다.
올해는 총 21명의 교통안전지킴이를 9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등하굣길에 하루 4시간씩 배치함으로써 신체적으로 미성숙해 상대적으로 교통사고에 큰 상해를 입을 수 있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한다.
지킴이들은 한 해 동안 횡단보도 함께 건너기, 교통신호 준수하기, 비보호 우회전 차량으로부터 아동 보호, 학교 인근 우범지역 순찰 등 초등학교 인근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건 사고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게 된다.
시는 이외에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15억 6000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시설 개선 및 설치 사업, 녹색어머니회·영주경찰서 등 유관관계와 협업을 통한 각종 캠페인 개최 등을 통해 성숙한 교통 문화 정착 및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빈틈없는 교통 안전시설 모니터링을 통해 효율적인 시설 개선을 병행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달 발표된 국토교통부 주관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82.93점을 기록해 전국 인구 30만 미만 시 49개 중 10위를 달성하고, 최근 4년간 교통문화지수가 상승하는 등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정의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