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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 상생형 미래차 부품 혁신산업 협의체 구성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2.03.06 14:20 수정 2022.03.06 14:25

경북 중심 미래 일자리 창출 미래차 요충지로

지금의 일자리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향한 일자리의 창출도 중요하다. 때문에 미래의 일자리를 창출하되,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모든 분야에서 그래야겠으나, 자동차 분야는 미래지향적으로 가고 있는 요즘이다. 따라서 미래와 자동차를 묶어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지난해 6월 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21 ‘전력기반차 e-DS(e-드라이브시스템) 핵심부품산업 육성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국비 160억 원을 확보했다. e-DS는 전력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미래차의 전기구동 시스템에 해당하는 핵심부품이다. 모터, 인버터, 감속기 등 핵심 모듈과 관련부품을 포괄한다.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시대적 흐름에 따라, 미래차 분야로 전환할 수 있게 촉진한다.

지난해 5월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미래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전문 엔지니어를 육성하는 미래자동차설계과와 AI로봇자동화과을 새로 만들고, 반도체 계열도 편성했다.

지난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서울 소재 일자리위원회에서 열린, ‘2022 상생형 지역일자리 특화 전문 컨설팅 수행기관 선정 평가위원회’에 참석했다. ‘자동차 부품산업 대전환으로 더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경북형 상생형 일자리 모델 개발을 수행할 전문 컨설팅 수행기관을 선정하기해서다.

컨설팅은 영남대와 희망제작소가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한다.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대구경북연구원, 전북대 등 지역 내외 전문가가 공동 연구자로 참여한다. 한국노동연구원, 산업연구원 등 산업 및 일자리, 노동 분야 전문가를 위촉한 자문단도 구성했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상생형 일자리 모델은 경주, 영천, 경산에 소재한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부품산업 대혁신으로 지역 간 상생의 미래차 부품 산업벨트를 조성한다. 노동 전환에 따른 일자리 유지와 인력양성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 국비 3,000억 원, 신규 투자 규모 4,000억 원 이상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다.

전국 최초로 개별 지역 차원의 특성을 넘어, 지역간 통합과 분업이 가능한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광역 및 기초 지자체, 기업, 근로자 등 모든 주체가 참여하는 사회통합 일자리 모델을 만든다.

경북형 상생형 모델은 경북도와 경주·영천·경산시가 참여 의사를 가진 핵심 선도·중견 기업이 중심이다. 지역 간 연계 및 기업 유치와 거버넌스 구축방안 모색을 위해, ‘(가)경북 미래차 부품 혁신산업 협의체’를 구성한다.

참여기업 간 영업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공동과제 및 상생협약 사항 발굴, 노·사·민·정 협의까지 체계적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산업현장의 산업구조, 임금수준, 근로시간 등 지역별 노동 현장의 실태조사와 노·사·민·정 이해 관계자 협의 등 지역 사회와 시민이 공감하는 사회적 대화 활성화를 도모한다. 실무적으로 필요한 사항은 노사발전재단 노사상생형 일자리 컨설팅을 병행한다.

지난 달 21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주관으로 자동차 부품업종의 중심이 탄소 중립화 이행에 따른 산업과 노동 전환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 참석해, 상생형 지역 일자리와 연계해, 중앙 자동차부품업종별위원회 구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지난 달 28일 울산에서 개최된 자동차산부품산업 변화와 고용 전망 세미나에서는 자동차부품 산업 위기와 노동 전환 문제를 논의했다. 동일 산업권역으로 인접한 경북과 울산이 함께 미래차 시대를 준비한다.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도민에게 최고의 복지는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이다. 이를 위해 근로자, 기업, 지역주민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지역 간 연대와 협업으로 미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상생형 일자리는 반드시 유치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경북도를 중심으로 미래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차의 요충지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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