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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교육청, '발명체험교육관' 개관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2.03.16 08:58 수정 2022.03.16 11:25

학생을 미래 혁신가로 성장시킨다

우리 일상생활에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거의가 발명품들이다. 특허법에 따르면, 발명은 자연법칙을 이용한 기술적 사상의 창작이다. 발명이란 자연법칙을 이용한 것이다. 자연법칙을 이용하지 않은 단순한 두뇌의 산물 및 자연법칙에 반하는 것은 발명이라고 말할 수 없다. 발명은 기술적 사상의 창작이다. 발명은 자연법칙의 이용에 기초를 둔 일정한 기술에 관한 창작적인 사상이다.

그 창작된 기술내용은 그 기술 분야에서 통상의 지식·경험을 가진 자는 누구든지 이것을 반복·실시해도, 그 목적으로 하는 기술효과를 올릴 수 있는 정도까지 구체화되고, 객관화된 것이다.

지난 15일 경북교육청과 특허청에 따르면, 경주에서 ‘경북도교육청 발명체험교육관’(이하 발명체험교육관)개관식을 개최했다. 국내 최초 발명전문 교육기관인 ‘발명체험교육관’은 학생들이 발명 체험으로 미래 혁신가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일반시민들이 발명을 친근하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북교육청과 특허청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특허청은 전국 207개 발명교육센터서 발명교육을 지원해 왔다. 교실 1~2칸의 소규모 시설로는 아이디어를 발상·구현하고 특허까지 확보하는 발명교육 전 과정을 체험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도별 전시체험 시설, 최신 기자재, 심화교육 과정 및 전문 인력을 갖춰, 발명에 관심 있는 모든 학생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발명교육 기반시설의 구축을 추진했다. 

첫 시도로, 지난 2019년 경북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설계·공사 및 3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늘 개관했다. 총사업비 236억 2,000만 원, 3개동 연면적 5,837㎡ 규모로 舊황남초등학교를 개축했다. ‘발명체험교육관’은 발명을 기반으로 3개의 전시·체험 공간(발명채움관, 도전혜윰관, 미래키움관)으로 구성됐다. 시민의 휴식공간인 어울림광장과 주차장도 있다.

‘발명채움관’은 세상을 바꾼 위대한 발명품과 발명가의 이야기로 관람객을 발명의 세계로 초대한다. 다양한 연출 매체를 활용한 시설물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의 발명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유발한다. 

‘도전혜윰관’은 발명에 기반을 둔, 놀이와 체험으로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는 공간이다. 관람객이 발명을 어렵지 않고 쉽게 생각할 수 있도록 놀이터처럼 구성했다. 경주의 대표 발명품인 첨성대의 천문관측 원리도 이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혜윰이란 ‘생각’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미래키움관’에는 최신로봇, VR, AR 등의 체험으로 첨단산업 기술을 이해한다. 새로운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미래발명키움실이 있다. 유아 맞춤형 발명체험 시설물이 구비된 유아발명키움실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발명체험교육관’은 전시·체험시설 외에 창작메이커실 등 교육시설도 갖췄다. 이곳에서는 1일 체험형 창의 발명교육, 발명영재 교육, 발명교원 직무연수 등도 이뤄진다.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발명체험부스, 발명콘서트 등도 수시로 개최한다. 이처럼 발명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미래 핵심역량인 창의력·문제 해결력·도전정신 등을 배운다. 관람객들은 자연스레 발명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 개관식에는 도의원 및 지역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발명에 관심 있는 인근 학생들을 초대해, 시설물을 직접 관람하고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김정한 창의인재과장은 특화된 전시체험교육 운영, 발명교육 정책연구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발명체험교육관이 지역의 발명 꿈나무를 미래 혁신가로 키우는 명실상부한 발명의 메카가 되도록 적극 지원한다. 발명 꿈나무를 키우려면, 이들 발명품이 시장에서, 시민들의 품으로 가야한다. 시장으로 가지 못해도, 학생들끼리라도 흥미를 끌도록,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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