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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영주, 탄소중립 그린도시·에너지복지 행복도시 ‘가속’

정의삼 기자 입력 2022.03.21 09:53 수정 2022.03.21 13:08

도농 소득계층 간극 좁혀 ‘사각지대 없는 에너지복지’ 실현

단산면 단곡1리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준공식 모습.


부석면 상석2리에 설치된 저장탱크 모습.
태양광 설비 모습.

마을회관 태양광 설비 모습.



장욱현 시장이 작년 12월 16일 개최된 용산1리 LPG소형저장탱크 사업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주시가 지역 간, 계층 간 에너지 균형발전과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통한 탄소중립 그린도시 구축을 가속화한다.

시는 지난 달 11일 2022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신재생에너지 주택‧건물지원사업 △마을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지원사업 △경제성미달지역 도시가스 보급사업 △저소득층 LED조명등 교체사업 △복지시설 에너지절약사업 등 11개 사업에 총사업비 56억 원을 투입한다.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해 에너지 자립도시 건설
영주시는 에너지자립 힐링빌리지 3개년 조성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상호 보완이 가능한 에너지원 설비를 지역주택, 상가,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설치비용을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첫 해인 올해는 32억 원을 투입, 북부권역 5개 읍면 지역(△풍기읍 △안정면 △순흥면 △단산면 △부석면)의 주택 및 건물에 태양광(3㎾) 341개소, 태양열(6㎡) 25개소, 지열(17.5㎾) 20개소 설비를 구축한다.

2차 년도인 2023년도에는 30억 원의 예산으로 남부권역 5개 지역(△이산면 △평은면 △문수면 △장수면 △봉현면)을, 3차년도 2024년도에는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9개 동 지역의 사업을 추진하는 등 총사업비 100억여 원의 예산으로 영주시 19개 읍·면·동 전역의 에너지 자립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병행해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건물지원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추가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과 건물지원사업은 지역내 단독주택과 공동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단독주택 107개 소와 마을회관, 경로당 및 복지시설 10개 소에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건물지원사업을 통해 2012년부터 다목적태양열시스템 48개소, 태양광 6개소 구축을 완료해 공동시설의 전기비 절감과 에너지 사용 효율화로 촘촘한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사각지대 없는 에너지 복지 실현
영주시는 신재생 에너지 전환사업들과 더불어 다양한 에너지 보급 사업으로 도농간, 소득계층 간 에너지 간극을 좁혀 사각지대 없는 에너지 복지실현에 행정력을 집중 할 계획이다.

먼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은 농어촌지역에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하고, 각 세대에 LPG배관망, 보일러, 부대설비를 연결해 도시가스 수준으로 LPG 연료를 공급하는 마을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에 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난 2015년 평은면(지곡1리) 마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1개소에 배관망 구축을 완료했다. 올해 134세대 배관망 구축을 목표로 안정적인 가스 공급으로 연료비 절감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시는 시내 지역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경제성미달지역 지원사업에 2억여 원,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지원사업에 4억 4000만 원의 예산을 각각 투입한다. 가스공급관 약 4㎞ 구간을 설치해 신규 400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 할 예정이다.

또한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사업으로 한국전력공사와 연계해 관내 요양원 3개소와 경로당 9개소에 17대의 냉난방기를 지원한다. 취약계에너지 취약계층 고효율 조명기기 무상교체 지원사업을 통해 80여 세대에 고효율 LED 조명을 설치해 전기요금 절감과 쾌적한 정주여건을 제공 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에너지 보급과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생활 속 에너지 절약문화 확산과 안전 의식 정착을 위한 전광판 표출과 홍보물 배부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에너지 선진도시에 걸맞는 친환경 시민의식 정착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장욱현 시장은 “지 간 에너지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에너지사업 발굴에 집중은 물론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취약계층에게 수혜자 맞춤형 사업 추진을 통해 연료비 절감과 에너지복지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기에 에너지정책 전환 및 2050 탄소중립의 적극적 이행으로 사회적 미래가치인 넷 제로(net–zero)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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