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 사설

SK실트론, 구미시에 1조 495억원 대규모 투자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2.03.30 07:27 수정 2022.03.30 11:52

실리콘반도체 웨이퍼 증설 1000명 일자리 창출

현대는 반도체시대다. 반도체에 따라, 우리일상은 보다 편하다. 우리나라는 반도체 강국이다. 따라서 반도체와 관련된 것도, 강국이다. 

반도체는 상온에서 전기를 전하는 전도율이 구리 같은 도체와 애자다. 유리 같은 부도체(절연체)의 중간 정도다. 가해진 전압이나 열, 빛의 파장 등에 의해 전도도가 바뀐다. 반도체는 매우 낮은 온도에서는 부도체처럼 동작한다. 실온에서는 도체처럼 동작한다. 반도체는 부도체처럼 동작할 때와 도체처럼 동작할 때, 각각 부도체나 도체와 다르다.

반도체란 이름은 현대의 기기에 붙어있다. 실리콘 반도체 웨이퍼(wafer)는 슬라이스 또는 기판은 집적 회로 제작을 위한 전자 기기 및 기존의 웨이퍼에 기반을 둔 태양광 전지에 사용되는 결정질 실리콘과 같은 반도체 소재의 얇은 조각이다. 실리콘 반도체 소재의 종류 결정을 원주 상에 성장시킨 주괴를 원판 모양으로 얇게 깎아내 만든다. 웨이퍼의 크기는 50mm~300mm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구경이 크면 1장의 웨이퍼에서 많은 집적회로 칩을 생산할 수 있다.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구경은 커진다. 

직경 300mm의 실리콘 웨이퍼는 2000년경부터 생산량이 증가했다. 2004년에는 실리콘 웨이퍼의 전체 생산수량의 20%정도를 차지한다. 두께는 반도체 제조 공정 중에 취급하기 쉬운 0.5mm~1mm정도다. 일반 실리콘 웨이퍼의 경우에 예외 치수는 SEMI (Semiconductor Equipment and Materials International) 같은 업계단체에서 표준화됐다.

지난 29일 경북도 및 구미시에 따르면, SK실트론이 양 지자체와 손잡고,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구미시청에서 열린 투자 협약식에서 하대성 경북 경제부지사, 장세용 구미 시장, 장용호 SK실트론 대표이사가 ‘실리콘반도체 웨이퍼 제조설비 증설’을 내용으로 하는 1조 원대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SK실트론은 구미 국가3산업단지 내에 1조 495억 원을 투자한다. 2024년까지 4만 2,716㎡(1만 2,920평) 부지에 300mm(12인치) 실리콘웨이퍼 제조설비를 증설한다. 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SK실트론은 지난해 11월 1,900억 원을 투자했다. 

구미 2공장 내에 차세대 전력 반도체로 각광받는 SiC 반도체 웨이퍼 생산 공장 증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실트론은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된 웨이퍼 제조 기술을 보유했다. SK실트론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올해의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뛰어난 기술력으로 300mm(12인치)와 200mm(8인치) 웨이퍼를 생산한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웨이퍼 시장 점유율로는 세계 5위였다.

종합 반도체 업체(IDM)들이 선호하는 300mm 웨이퍼 시장에서는 세계 3위로 향후 300mm 웨이퍼 시장 글로벌 1위를 목표로 이번 투자를 추진했다. SK실트론을 필두로 매그나칩 반도체, 월덱스, 원익큐엔씨, 쿠어스텍코리아, 플루오르테크, KEC, 대진기계 등의 기업이 자리 잡았다. 이러한 다수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소재한 구미는 향후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역할이 기대된다. 이번 SK실트론의 대규모 투자로 그 시기가 더 빨라질 것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정부에서 발표한 K-반도체 벨트가 수도권 중심으로 전략이 수립됐다. 알파벳 K가 충청권에서 멈춰, 지방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기존 산업의 전력 고효율화, 전력밀도 증진, 배터리 수명연장 등의 요구에 대한 해결책으로 등장한 와이드밴드갭 반도체의 생태계를 경북 중심으로 조성해, K-반도체 벨트를 확대를 차기 정부에 건의 할 방침이다. 

하대성 경북 경제부지사는 K-반도체 벨트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현재 1조 495억 투자와 1,000명의 일자리는 경북도와 구미시만의 승리가 아니다. 이젠 대한민국 승리의 길을 터야한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