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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 3월 수출 50억 달러 돌파 '사상 최고'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2.04.20 07:02 수정 2022.04.20 10:21

올 수출 목표 500억 달러 달성 '청신호'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천연자원이 비교적 부족하다. 이땐 우리가 필요한 자원을 수입하여, 다른 나라가 필요한 것을 만들어, 수출로, 국부를 창출해야 한다. 반도체나 스마트폰 등은 세계에서 일류로 꼽는다. 이를 수출함으로써, 일자리도 창출한다. 우리는 수출이 이만큼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국내 시장 규모가 작다. 때문에 수출 주도형 경제 정책을 펼쳐야한다.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상대국은 중국, 미국, 일본 등이다.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2년 1월 수출액이 553억 2,000만 달러였다. 전년비 15.2% 늘어났다. 1월 수출 규모가 5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역대 1월 중 최고 실적이다.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달 수출액은 553억 2,000만 달러였다. 수·출입에서 운동장이 기울 때도 있고, 그 반대로 있다. 이에 적절한 수·출입의 수입 정책이 요구된다.

경북도의 올해 3월 수출액은 50억 달러였다. 지난해 3월 36억 달러 대비 37.1% 증가했다. 무역 역사상 3월 수출로는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그간 3월 수출 최고치는 2014년으로 45억 달러였다. 월간 수출액 50억 달러 대를 달성한 것도 2013년 10월 이후 8년 5개월 만이다. 이번 달은 역대 4번째 최고 수출 성과를 거뒀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그간 경북도에서 50억 달러 대의 수출을 이룬 시기는 2012년 10월(50억 달러)다. 11월(52억 달러), 2013년 10월(54억 달러)로 총 3번에 불과했다. 경북도는 상위 10대 수출 품목도 모두 증가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무선 전화기는 미주(美洲)와 유럽 등으로 판매가 확대로 3월에 7억 4,000만 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3월에 비해, 87.4% 증가했다. TV카메라 및 수상기(휴대폰 카메라 모듈)와 평판 디스플레이는 對중국 수출 증가로 각각 4억 7,000만 달러(+4,929.8%)와 2억 2,000만 달러(+52.1%)를 수출했다. 건설과 기계 등 전방 산업의 호황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제품 단가 강세로 열연 강판(3.2억 달러, +112.3%), 냉연 강판(2.4억 달러, +66.7%) 등도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경북의 상위 10개국에 대한 수출도 모두 늘었다. 수출 1위 국가인 중국 수출은 14억 3,000만 달러로 20.6% 증가했다. 미국은 6억 9,000만 달러(+68.3%)였다. 일본은 3억 3,000만 달러(+56.1%), 베트남 3억 달러(+15.0%), 멕시코 1억 6,000만 달러(+89.2%), 인도 1억 6,000만 달러(+31.8%)의 증가세였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이 감소했다. 對러시아 수출 순위는 지난 2월 12위에서 이번 달 27위로 하락했다. 수출액도 46.8%가 감소한 3,000만 달러로 떨어졌다. 국가 전체 3월 수출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 불확실한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무역 역사상 월별 수출 최고치인 635억 달러를 달성했다.

경북도는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내 수출 기업들이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한다. 해외 구매자들과의 대면 상담으로 직접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무역 사절단과 전시 무역 박람회 현장 참가,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등을 코로나 이전 형태로 재개한다. 수출 운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올해는 수출 물류비 지원 예산을 지난해 40억 원에서 올해는 50억 원으로 확대해, 기업 당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올 수출 목표인 5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최선을 다하되, 우리가 눈여겨 볼 대목은 TV카메라 및 수상기(휴대폰 카메라 모듈)와 평판 디스플레이는 대(對)중국 수출 증가다. 중국은 수·출입 대국이다. 이 같은 나라에 첨단 제품을 수출한다는 것은 아주 이례적이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대(對) 중국에 수·출입을 더욱 강화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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