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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영주 명품특산물 풍기인삼·풍기인견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2.05.03 06:59 수정 2022.05.03 10:19

'서울 인사동 나들이' 전시홍보 행사

전통 농경사회에서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생활의 편리성만을 추구했다. 지금의 편리를 생각하면, 편리만이 우리의 생활을 지배했다. 이 같은 지배가 자본과 일자리를 창출했다. 그러나 이게 모두가 아니라 것이 점차 시대를 따라, 당대가 가르쳤다. 바로 풍기 인삼과 풍기 인견이다. 

우리나라의 ‘인삼산업법’에 따르면, ‘인삼류’는 수삼, 홍삼, 태극삼, 백삼과 그 밖의 인삼을 가리킨다. ‘인삼류의 제조기준’ 중의 인삼의 부위에 관한 용어와 같은 ‘인삼류의 제조공정 및 규격’에서의 직삼, 곡삼, 반곡삼 등 인삼이 출아(出芽)하여 자란 햇수를 말하는 연근(年根)이다. 뿌리는 가늘다. 원기둥 모양~네모뿔 모양으로 때로 중간쯤에서 2~5개로 뿌리가 갈린다. 길이는 5~20cm이다. 주근은 지름 0.5~3cm이다. 바깥 면은 연한 황갈색~연한 회갈색이다. 세로주름과 가는 뿌리자국이 있다. 근두부는 약간 구부러졌다. 연한 황갈색이다. 형성층 부근은 갈색이다. 특유한 냄새가 난다.

풍기인견(豊基人絹)은 영주시 풍기읍의 특산물이다. 정제된 낙엽송의 목재 펄프와 면 씨앗에서 분리한 잔털의 린터(길이가 짧은 면섬유)의 셀룰로오스를 원료로 제조한 섬유다. 풍기직물(풍기 인견)은 1934년경 평남도 덕천 지역에서 명주공장(족답기 15대 규모)을 설립·운영하던 사람이 월남하여, 1938년경 영주군 풍기면 동부리(현 영주시 풍기읍 동부리)에서 40평(132.2㎡) 정도 공장 2동에 신축 수족기 32대, 족답기 8대로 직조했다. 

한국전쟁 이후부턴 주민이 대거 풍기로 이주해, 본격적인 풍기인견이 발전했다. 풍기인견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경영인증원의 ‘웰빙인증’을 11년 연속 획득했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특허청 제44-0000142호)은 2012년에 이뤘다. 인견(Viscose Rayon)은 가볍고 시원하다. 몸에 붙지 않고 통풍이 잘된다. 촉감이 상쾌하다.

영주시에 따르면, 4일부터 오는 9일까지 서울 인사동에서 ‘영주 명품 특산물인 풍기인삼과 풍기인견 전시홍보 행사’를 개최한다. 영주시가 주최한다. 재경 영주향우회와 영주선비포럼이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 인사동 홍익빌딩 갤러리 라메르 전시관 1층 제3전시관에서 치뤄진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조치 해제에 발맞췄다. 풍기인삼과 인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 지역 특산물의 경쟁력 확보로 지역홍보 마케팅뿐 아니라 소상공인들의 신규 고객 확보로 소득증대를 도모하고자 기획했다. 지역 우수 농특산품에 대한 수도권 소비자들의 소비욕구 성향을 파악하고, 소비자 선호도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짜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풍기인삼농협서 풍기에서 출품한 풍기인삼과 풍기인견을 선보인다. 풍기인삼은 가정의 달 효도상품, 풍기인견은 여름을 보다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풍기인삼의 유래와 효능, 풍기인견 제품의 제조과정 등 소비자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도 전시한다. 제품 이해도와 만족도도 높인다. 

우리나라 최초 인삼 재배지인 풍기는 인삼 재배면적이 315ha다. 연간 637톤이 생산됐다. 풍기인삼의 인지도와 소비자 신뢰도 향상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산지 봉인품질인증 제도를 영주시가 직접 인증했다. 면역력 증진에 탁월해, 가정의 달 효도 선물이 될, 풍기인삼은 수험생 자녀와 직장인,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모두가 좋아할 수삼, 홍삼을 포함한 100여 점의 다양한 제품군이 전시·판매된다. 목재 펄프인 유칼리투스를 원료로 제작되는 풍기인견은 가볍고 시원하다. 뛰어난 통기성으로 여름철 옷감으론 제격이다. 인견은 외출복, 이불, 잠옷, 속옷, 베게 등 100여 점의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금원섭 투자유치과장은 올해 영주에서 개최되는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관광객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 지금은 과거로, 잊힌 생필품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찾아 현대화하면, 일자리와 자본을 창출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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