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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새누리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 반대”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7.24 18:14 수정 2016.07.24 18:14

“소모적 정쟁 일으키려는 저의 의심”“소모적 정쟁 일으키려는 저의 의심”

새누리당은 22일 더불어민주당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법안과 관련, "초법적인 공수처 법안을 반대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오늘 더민주가 발표한 공수처 법안은 지난 20년동안 논의돼다 많은 문제점 때문에 폐기된 옛날 법안의 재탕삼탕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민 대변인은 "입법·행정·사법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집행 기능을 행사하는 행정기관은 헌법 개정 없인 만들 수 없다"며 "전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없고, 역사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초헌법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더구나 이번엔 국회교섭단체가 공수처에 수사의뢰 할 수 있도록 했다"며 "서영교 더민주 의원의 갑질 논란으로 국회의원 개개인의 특권을 내려놔야 할 지금, 국회 교섭단체에 수사의뢰권이란 막강한 권력을 새로주자는 말이냐"며 거듭 더민주를 비난했다. 민 대변인은 "무분별한 의혹제기도 모자라 공수처에 대한 수사의뢰를 통해 소모적 정쟁을 일으키려는 저의가 아닌지 묻고 싶다"며 "이제는 정쟁보다 민생을, 정권 흠집내기보다 상생을 위한 정치를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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