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권영세)는 늘어나는 다문화 이주여성의 한국 적응을 돕고 학습형 일자리로 연계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실시한 ‘다문화 이주여성 무지개 학교’ 어학 프로그램 수강생을 3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안동시가 2012년 처음 실시한 ‘레인보우 티쳐 양성사업’은 필리핀, 중국, 일본에서 안동으로 시집을 온 이주여성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 어학강사로 양성해 안동시 초·중학교 방과 후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14년부터는 직장인과 일반 시민들을 위한 야간 어학강좌 프로그램의 강사로 투입해, 사회적 약자인 이주여성의 권익 신장이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활동에 적응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에 개강하는 ‘무지개 학교’사업은 국제화 시대를 맞아 글로벌 시민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회화과정을 주 2회 초급, 중급과정으로 개설해 운영하게 되며 총 90여 명의 교육생을 모집해 1년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권영세 안동시장은 다문화 이주여성의 모국어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무지개학교 사업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 “무지개 학교 사업을 통해 단순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아닌 지역 다문화 이주여성의 인적자원을 양성하고, 일자리까지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안동시를 대표 평생학습 브랜드로 육성하겠다.” 고 밝혔다. 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