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람들 인사/부고/위촉

구미시 김수자씨 ‘보화상 열행상’

김기환 기자 입력 2017.04.03 19:42 수정 2017.04.03 19:42

구미시 상모사곡동에 거주하는 김수자(여·73)씨가 지난달 30일 (재)보화원 주관으로 개최된 제60회 보화상 시상식에서 ‘열행상’을 수상했다. 김수자씨는 2002년 뇌출혈로 쓰러져 뇌병변 1급 장애인이 된 남편을 정성을 다해 돌보고 있어 주변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긴 시간 남편을 간병해오면서 보다 전문적으로 남편을 돌보아야 할 필요를 느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 2015년에는 건강보험공단에서 수여하는 요양기관 우수종사자 표창장까지 받은바 있다.또한 자신이 건강해야 남편도 잘 돌볼 수 있다는 생각에 틈틈이 경로당에 나가 이웃들과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며 항상 즐겁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다.수상식장에서 김수자 씨는 “가족을 위해, 남편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 것뿐인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어려운 시기를 같이 잘 견디어 온 자녀들과 남편에게 이 상을 드리고 싶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재)보화원은 동양의 고유한 윤리도덕을 널리 알리는 일을 하는 대구 소재 재단법인으로 ‘보화상’을 제정, 1958년부터 지금까지 총 1,751명에게 상패를 시상했다.대구 경북 지역의 각 지자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본상 1명, 효행상 19명, 열행상 3명, 선행상 8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