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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유아死 34% 로타바이러스‘사망 ’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4.04 11:53 수정 2017.04.04 11:53

국내 腸감염증 42% 로타바이러스…사망자는 없어국내 腸감염증 42% 로타바이러스…사망자는 없어

성인의 경우 로타바이러스에 걸리더라도 설사 증상에 그치는 경우가 많지만 면역체계가 취약한 영유아는 설사 증세에 의한 탈수로 사망할 수도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30일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따르면 매년 감염성 설사질환에 의해 사망하는 유아 환자중 34%가 로타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2013년 기준 급성 설사증상을 보인 5세 미만의 소아중 약 21만명이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국내에서는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영유아 사망은 아직까지 보고된 바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0년 12월 개정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을 지정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국내 유행에 대한 감시사업을 수행중이다.다만 지정 감염병인 탓에 산발적으로 발생한 환자에 대해서는 신고 의무가 없고 2명 이상의 집단 환자가 발생한 경우에만 보고 의무가 있어 감시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설사질환이 위생수준이 좋지 않은 개발도상국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과 달리, 로타바이러스는 선진국에서도 많이 발견된다는 점에서 그렇다. 감염병 연보(2015년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장관감염증 표본감시기관 100곳에 신고된 7001건중 로타바이러스가 42.0%(2940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영유아 사망은 보고된 바 없고 또 산후조리원의 경우 모자보건법에 의해 감염병 발생시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관리수준은 높은 편”이라며 “손씻기만 철저히 수행해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발생신고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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