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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대구법원 인근 7층 빌딩 ‘화재’

이혜숙 기자 입력 2022.06.09 12:54 수정 2022.06.09 15:01

7명 사망 추정, 41명 부상
경찰 "방화 가능성 조사중"

↑↑ 화재가 발생한 수성구 범어동의 한 7층 빌딩.<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법원 인근 7층 빌딩에서 9일 오전 10시 55분 경, 2층에서 검은 연기와 폭발음을 동반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차량 50대, 인원 160명을 투입해 22분 만에 진화했다.

빌딩 203호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화재로 남성 5명, 여성 2명 등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도 모두 203호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화재는 방화로 추정되며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과학수사대 등을 현장에 투입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불은 22분 만에 진화됐지만 A(57)씨 등 41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경상자 41명은 단순 연기를 흡입했고 이들 중 26명은 영남대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15명은 이송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관계자는 "현재까지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계속해서 다친 사람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 중이고 정확한 인명피해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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