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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 2025년 APEC정상회의 '경주 최적지'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2.06.15 06:13 수정 2022.06.15 09:00

‘천년고도 경주’ 하반기부터 유치 돌입한다

한 왕조가 개국한 이래, 천년의 역사는 전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을 수가 없다. 신라가 바로 그렇다. 천년 동안에 걸쳐, 줄기차게 문화·예술을 발전시켜, 오늘날엔 세계문화유산이 즐비하다. 신라 수도는 오늘날엔 경주시다. 이런 곳엔 국제회의가 열리기에, 안성맞춤이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협동하여,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나섰다.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는 환태평양연안 국가들의 경제적 결합을 돈독하게 하고자 만든 국제기구다. 싱가포르에 사무국을 뒀다. 총 21개 국가들이 참여했다.

이 기구는 어디까지나 ‘비공식’이다. 명목상 각국은 국가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다. ‘경제권’을 대표한다. APEC의 비전과 목표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가 아·태 공동체의 달성을 장기 비전으로 한다. 아·태 지역의 경제 성장과 번영이 목표다. 3대 핵심요소는 무역투자, 혁신·디지털 경제,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을 3대 축으로 설정·운영한다.

경북도가 2025년 예정된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천년 고도 경주에서 펼쳐지기를 소망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난해 7월 6일 제32차 APEC 정상회의 유치 의향을 공식 표명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 유치전에 돌입한다. 경북도·경주시가 세계화로 비상(飛翔)을 준비한다. 

경주는 석굴암, 불국사 등 도시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이다. 역사적 품격이 깊다. 세계 정상들에게 진정한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다. 세계 정상들이 궁금해 하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현장을 소개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을 회의에 도입해, 전통문화와 새로운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의 한 장면을 만들 수 있는 강점을 가진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전통 문화·예술과 눈부신 경제발전을 동시에 보여준다. 유치 경쟁에 뛰어든 제주, 부산, 인천 등 그 어느 도시보다 경주시가 정상회의에 최적화된 도시로, 비교우위에 있다.

2012년 APEC 교육장관 회의, 2015년 세계물포럼 등 각종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경주는 정부에서 공식 지정한 ‘국제회의도시’다. 2025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인프라와 역량, 경험도 갖췄다. 세계적 관광도시답게 각국 정상들과 수행원, 언론인들이 머물 수 있는 충분한 호텔이 있다. 2024년 증개축이 완료될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정상회의와 부대회의에 충분하다. 올해 300만 도민의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인다. 경주 유치 분위기 조성을 위해 홍보 콘텐츠를 구상하여, 추진한다.

세계 정상들이 머무는 동안 최적의 공간을 구현하여,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숙박시설 리모델링 3D 시뮬레이션 영상을 제작한다.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홍보 동영상을 지난 4월부터 이달 30일까지 3개월간 월 평균 약 500만 명(1일 평균 약 161,698명)이 이용하는 KTX 열차 내에서 송출한다. 역사, 전광판 등으로 로드 마케팅 및 APEC 유관기관 팸 투어도 추진한다. 문화·체육·산업 등 분야별 지역출신 유력 인사를 위원으로 위촉해, ‘APEC 정상회의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한다. 300만 도민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민간부문 붐업을 조성한다.

대경연구원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로 지역 경제에 9,720억 원의 생산유발, 4,654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7,908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창출된다. 전국적 생산 유발은 1조 8,863억 원이다. 부가가치 유발은 852억 원이다. 취업 유발은 1만 4,438명에 달한다.

이영석 경북 일자리경제실장은 지역균형발전에 부합하다. 여기서 유치를 위한, 경북도와 경주시 합동 T/F팀을 구성해야 한다. 더하여 APEC정상회의의 사무국이 있는 곳인, 싱가포르에도 분실을 둬야한다. 이때부터 유치성공의 첫 발을 디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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