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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청렴이라는 꽃의 싹을 틔우자”

정의삼 기자 입력 2022.06.22 12:57 수정 2022.06.22 16:02

임재경 봉화경찰서 청문감사인권계 경위



최근 코로나19로 침체되었던 사회분기속에서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혼란은 가중되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종식되어 가면서 사회적 분위기가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이런 시기에 공직자의 역할은 더욱더 중요시 되기에 청렴의무 이행으로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는 자세가 절실하게 요구된다.

지금 경찰은 여러 가지 당면 현안에 대해 성공적인 결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직기강 확립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공직자를 위한 지침서 ‘잘 나가는 공무원은 무엇이 다른가’ 라는 책의 저자(이보규, 최성렬)는 공무원이 되어 공직생할을 시작하는 초짜 공직자들에게 최적의 조언을 전하는 한편 인적 네트워크를 설계하고, 중요한 순간에 어떤 판단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음은 물론, 공무원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마인드와 남들과 차별화 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비법까지 전수하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강조한 말을 공직자의 ‘사명감’이다. ‘사명감’의 사전적 의미는 주어진 임무를 잘 수행하려는 마음가짐을 뜻한다. 공직자의 주어진 임무 속에는 맡은 일에 대한 전문성과 의무위반 근절, 부패 척결, 기강 해이를 바로 잡으려는 청렴 의무도 포함된다.

이러한 청렴 의무는 제일 먼저 의식 전환을 통한 공감대 형성과자발적인 자정 의지가 필요하다. 의무위반 예방 표어 및 아이디어 공모전,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전 직원이 다함께 동참하고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금부터라도 상의 하달시 청렴 의무강조가 아닌 동료간 수평적 상향적인 분위기로 의무위반에 대한 선제적 예방활동이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직원 상호간에 격의 없는 토론 문화를 통해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 나가고, 개인의 핵심 가치들과 청렴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참여 중심의 청렴 교육을 실천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때 진정한 공직기강은 확립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라는 사회의 커다란 위기 속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청렴을 실천하고 성실한 자세로 맡은 일을 수행한다면 우리 사회는 혼들림 없이 전진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 경찰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바른 생각, 바른 행동, 당당한 모습으로 청렴이라는 꽃을 활짝 피우기 위해 싹을 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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