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문경교육청의 의뢰를 받아 급식시설을 갖춘 관내 유치원·초·중·고·각종학교(조리고) 33개교를 대상으로 총 231건의 조리 기구에 대한 미생물 검사를 실시했다.
매년 시행하는 이 검사는 각 학교의 조리실에서 빈번하게 사용하는 칼, 도마, 식기류, 행주 등의 시료를 채취하여 보건소에 의뢰하며, 보건소는 살모넬라균과 대장균의 검출 여부를 단계적으로 배양하여 확인했다.
특히 학생들의 급식에 필수적인 재료인 고기, 계란, 우유 등에서 발생하기 쉽고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미생물인 살모넬라균과 식품 전반에 대한 위생수준을 나타내는 위생지표 균인 대장균의 검출 여부 검사는 식품위생법 제7조에 따른 식품의 기준 및 규칙 즉, 식품공전에 의한 미생물 시험법으로 정확성과 신뢰성을 갖춘 검사 방법이다.
문경시 보건소는 “학교 급식시설은 많은 학생들에게 동시에 급식이 제공되므로 대규모 식중독 사고가 발생될 우려가 커 관내 학생들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