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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대구시, 민선8기 출범 '조직개편'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2.07.05 06:47 수정 2022.07.05 09:37

상호협력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

우리사회는 여러 가지 조직이, 제때에 적절하게 움직여 발전을 견인한다. 사회가 발전한 다음엔, 또 다른 조직이 새로움을 창출한다. 조직개편이 미래를 내다보면서, 조직을 개편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13일 개원 예정된 제294회 임시회에서 대구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에 대한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7월 중 조속하게 시행한다. 이번 개편은 지난 달 27일 ‘대구시장직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한 조직 개편안에 대한 세부 실행 작업을 최종 완료한 것이다. 개편은 ‘대국대과’(大局大課)가 원칙이다. 유사‧중복 조직을 통‧폐합한다. 부서 간 칸막이를 제거한다. ‘상호협력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작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재편한다.

주요 내용은 시정 혁신단 등 시장 직속기관과 혁신성장실, 미래 ICT국 및 감사위원회 등을 신설한다. 경제국-일자리 투자국 및 시민안전실-시민건강국을 통합한다. 건설본부, 시설안전관리사업소 등 14개 사업소를 대상으로 하는 통‧폐합 등이 주요 뼈대다. 대구시 조직은 본청 2실‧12국‧3본부·90과에서 3국‧본부 4과가 줄었다. 사업소는 19개 사업소에서 11개 사업소가 대폭 감소해, 8개 사업소 체제다. 각 부서의 하부 조직과 인력은 신설 부서에 한해, 필수 인력 위주로 보강했다. 부서간 기능 조정에 따른 인력은 상호 이체가 원칙이다. 총 정원은 6,480명에서 2명 감소한 6,478명으로 조정됐다.

대구 미래 50년 번영을 설계할 시장 직속기관 신설은 ‘시정혁신단’, ‘정책총괄단’을 신설했다. 공직사회 혁신과 미래 50년 먹을거리 발굴을 책임진다. ‘재정점검단’은 낭비성 예산을 줄인다. ‘군사시설이전단’, ‘금호강 르네상스추진단’을 설치해, 군부대 이전 터 개발과 금호강 100리 물길 조성 등 핵심 사업을 총괄한다. ‘정무조정실’과 ‘공보실을 신설했다. 의회 및 대 시민 소통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경제산업분야 조직 재편 및 미래 산업 기능 강화는 ‘일자리투자국’을 폐지했다. ‘경제국’으로 통합 후 경제·일자리 분야의 업무연계와 조직 효율성을 높인다.

플라잉카,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로봇, 의료 헬스 케어, 수소에너지 등은 미래 신산업 중심의 조직 체계로 재편했다.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경제부시장 직속으로 신설했다. 기업의 애로 사항을 해소한다. 기업현장 민원 관리, 규제혁신 등으로 투자기업의 성장을 밀착 지원한다. 디지털 선도도시 도약을 위한 ABB 행정 및 산업을 육성한다. 미래형 광역도시 건설 위한 도시 공간 개발 기능으로 ‘통합신공항건설본부’는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및 후적지 개발을 위해, ‘공항정책과’의 특별법 제‧개정 및 관련 정책협의 기능을 강화했다. ‘도시공간정책관’은 폐지 후, ‘도시주택국’ ‘도시계획과’로 이관해, 도시 공간 개발계획을 담당한다. ‘신청사건립과’는 ‘행정국’으로 이관했다.

맑은 물 공급과 물 산업 육성의 효율적 추진으로 ‘녹색환경국’은 ‘환경수자원국’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물 환경 정책과 취수원 확보를 중점 추진한다. 맑은 물 식수 확보 및 물 환경과 물 산업의 일원화를 전담한다.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 강화 및 시민 건강 증진은 ‘시민건강국’에서 ‘시민안전실’로 통합했다. 공공보건 의료 컨트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보건의료정책과’(4급)를 ‘보건의료정책관’(3‧4급)으로 확대 보강한다. 감사 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감사관’을 독립된 합의제행정기관인 ‘감사위원회’로 변경했다. 위원장을 개방형(3‧4급)으로 임명하는 등 자체 감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했다.

5급 이상 직위를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를 채용하는 개방형 직위의 범위를 기존 16개에서 7개를 추가해, 23개 직위까지 확대 적용한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상호협력 시너지 효과’다. 상호간의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둬, 민선 8기를 성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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