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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스마트 그린물류기업 메쉬코리아 본사 '경북 이전'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2.07.09 12:49 수정 2022.07.10 09:40

김천특구에 1,000억 투자 지역인재 채용 우대한다

물류의 중요성은 대량생산에 기인한다. 대량생산된 모든 상품은 전국 또는 세계로 뻗는다. 지금은 물류가 보다 빠른 것을 경쟁한다. 물류란 원·부자재가 생산현장에 투입되어, 공장에서 완제품을 생산한다. 출하하여, 이것을 최종 소비자에게 공급한다. 수송·하역·포장·보관 등 전 과정을 통칭한다. 

여기서 물류라는 말은 물적 유통을 줄인 말이다. 처음엔 군사과학의 한 분야인 병참술(logistics)에서 비롯됐다. 군사요원의 이동과 철수, 군수 물자의 보급, 시설의 건설과 운용 등에 관한 계획을 수립하고 경영했다. 이 같은 전 과정에서 생긴 노하우가 경제발전에서 물류라는 이름으로 기업 활동에 도입됐다. 이러한 물류 업무의 수행은 용역 등의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물류 서비스다.

2020년 정부는 ‘제114회 현안 조정회의’에서 증가하는 생활물류 서비스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생활물류 산업을 비대면 시대에 선도 산업, 그린·사람 중심 물류로 육성한다. 지난 몇 년간 온라인 상거래가 늘어났다. 비대면 소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한다. 이 같은 상황 변화에 물류산업은 디지털 혁신 지체, 물류 인프라 부족, 경유 중심 고 탄소 산업구조, 종사자 사회 안전망 미흡 등 개선이 요구됐다. 

정부는 ‘세계를 선도하는 K-물류 구현’을 목표로 스마트 물류, 그린 물류, 사람 중심 물류 등 3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첨단 물류·유통 인프라 확충, 물류·유통시스템 스마트화, 그린 물류 체계 구축, 사람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 산업육성 기반마련 및 지원 강화를 5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물류 기능을 더해 유통, IT, 제조 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하는 시설로 조성한다. 2024년까지 물류단지 지정을 완료한다. 도시 내 택배 작업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고가도로 하부, 공영주차장 등 도시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올해 말까지 택배 분류장 10개소를 우선 공급한다.

지난 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청에서 김천시, 경북테크노파크는 메쉬코리아와 ‘스마트 그린물류 특구기업 본사 이전 및 신사업 투자’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쉬코리아는 본사를 서울 강남구에서 경북으로 이전한다. 김천에 위치한 스마트그린 물류 규제자유특구 내에 6만 6,000㎡(2만여 평)부지에 1,000억 원을 투자해, 신사업 및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협약사항(사업계획)은 2022년까지 본사를 이전한다. TFT 발족 및 주소 이전, 데이터기반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친환경 모빌리티 배터리 충전 플랫폼을 산업화한다. ‘경북 IT인재 육성 프로그램 운영 및 지역인재 채용을 우대’한다. (가)부릉 아카데미 설립 및 운영 등이다.

메쉬코리아는 물류업계 선두기업이다. 현재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 특구사업의 도심생활 물류 통합플랫폼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또 실시간 배송, 새벽 배송, 전담 배송, 풀필먼트 등에 데이터와 IT기술을 접목한다. 전국에 디지털 물류 인프라도 구축한다. 최근에는 식자재 유통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스마트 물류분야 선도 기업이다. 

경북도는 김천 그린물류 규제자유 특구를 중심으로 AI, 빅 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스마트 물류로 대전환하여, 물류 산업 전진기지로 탈바꿈한다. 쿠팡, 피엘지, 이삼사 등 11개 기업이 입주해,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2030년까지 60개 기업 입주와 63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전망한다. 대경통합신공항 건설을 계기로 항공 산업과 물류단지 조성, 관련기업 유치로 투자유치 100조 원 목표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총괄 대표는 물류산업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간산업으로 성장시켜, 경북과 동반 성장한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대한민국 물류산업이 미래와 세계로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이제부터 경북도가 한국 물류의 본거지가 되도록 행정으로 뒷받침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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