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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 농업인력 기반 붕괴 지속 가능성 심각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2.07.13 06:11 수정 2022.07.13 08:32

민선 8기 디지털 청년농업인 5000명 육성한다

먹어야 산다. 이건 삶의 기본이다. 이 같은 기본은 전적으로 농업이다. 농업은 생존의 근거인 식량 및 식료품을 생산하는 산업이다. 2020년 농업생산액에서 쌀이 차지하는 비중은 16.9%(8조 4,487억  원), 가구당 농업 총수입(3,603만 3,000원) 중 18.5%(667만 3,000원)다. 

경북도가 민선8기 출범서 농업에 디지털 혁신성장을 주도할, ‘청년농업인 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2021년 통계청 기준 40세 미만 농가 경영주가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농업 인력 기반 붕괴에 따른 지속가능성이 심각하다. 
이번 대책은 이러한 위기의식에 따라 지난 민선 7기부터 역점 추진한 청년 농업인 육성 정책에 대한 성과와 미비점을 보완하고 재정립했다. 이는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으로 첨단 산업으로의 빠른 전환만이 우리 농업의 미래를 담보한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4,395억 원을 투·융자 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농업의 디지털 혁신 성장을 주도할 청년 농업인 5,000명 육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청년농 진입 창구를 확대한다. 디지털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 농산업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 소통과 참여 기회 확대 등 5개 부문 20개 실천 과제를 추진한다. 

예비청년 농업인의 진입 창구를 다각화해,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 진입을 촉진한다. 청년 후계농에 대한 영농 정착을 지원한다. 청년층 귀농 확대, 농과계 고등학생의 정착을 지원한다. 가업승계 촉진 및 경영 기반개선 지원, 스마트 팜 혁신 밸리와 경북농민사관학교 등으로 교육 및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창농 진입초기 소득 불안해소로 안정적인 정착지원의 체계강화다.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농어촌진흥기금 상환기간을 최대 20년까지 확대’한다. 창농 초기 시설·장비 등 영농 인프라를 지원한다. 창업 후 실패 최소화를 위해, 경영 실습 농장 확대를 조성한다. 주거 안정을 위한 귀농인의 집과 전국 광역지자체로는 최초로 농지 임대료도 지원한다. 청년 농업인의 디지털 농업 핵심인재 양성이다. 

정책 지향점을 기존 신규 유입 중심의 양적 개념에서 시대적 흐름에 맞춰 농산업 전반의 디지털화와 부합한다. 디지털 인재 양성이라는 질적 개념으로 전환한다. 스마트 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선도 농가 실무연수, 임대형 스마트 팜 등 디지털 농업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디지털 농업 진입 촉진을 위해 디지털 혁신 농업 타운을 조성한다. 임대형 스마트 팜, 주산지 스마트 원예단지 등도 확대도 조성한다.

경북도는 이런 정책적 뒷받침 아래 경북 스마트 팜 혁신 밸리를 도(道) 단위 거점으로 시·군의 특화된 임대·노지형 스마트 팜, 선도농가 등을 스마트 농업 창업의 전진 기지로 활용한다. 110억 원 규모의 신규 펀드 조성 등 청년 농식품 기업을 육성한다. 국·공유지 활용 스타트 업 단지 조성, 미래 新산업분야 청년 취업을 지원한다. 

소멸 위기 지역 내 청년 창업지원 등 취·창업 지원으로 다양한 일자리를 만든다. 청년들과의 소통과 연대, 참여의 기회도 넓혀나간다. 정보·기술 교류와 협력의 장 제공을 위해 공동체 활동을 지원한다. 정책참여 기회와 권리 확대를 위해, (가)경북 청년 농업인 포럼을 운영한다. 청년 농업인 사기 진작과 성공사례 확산을 위한 홍보강화, 경북청년농부포털(gbyfarmer.kr) 운영 등으로 정책 접근 편의성도 높인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민선 8기 디지털 농업 혁신이라는 거대한 물결을 일으켜, 경북 농업·농촌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여기서 특별히 눈에 띄는 대목은 ‘농어촌진흥기금 상환기간을 최대 20년까지 확대’이다. 한 세대에 이른다. 농업은 공장에서 곧바로 생산하는 물건이 아니다. 한 세대를 기다려야만, 농업이 손에 붙는다. ‘20년 이게’ 바로 성공하는 경북의 농정철학이고, 농정행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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