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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회 DIMF 어워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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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여름을 뮤지컬로 뜨겁게 물들인 제1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18일간의 대장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DIMF는 “코로나로 인해 3년 동안 개최되지 못했던 축제의 피날레인 제16회 DIMF 어워즈를 끝으로 올해 축제의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DIMF는 매년 국내·외 축제 참가작품에 대한 글로벌 시상·축하공연으로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축제까지 코로나로 인해 해외 공연팀의 참여가 어렵고 공연시장 침체에 따라 시상 부문을 축소하고 축하공연을 확대한 뮤지컬 갈라콘서트의 형태로 진행해왔다.
제16회 DIMF 어워즈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김승수 국회의원, 홍석준 국회의원,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하병문 대구시의회 부의장,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축제에 함께 한 총 22개의 작품을 후보로 각 시상부문의 수상자와 함께 다양한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오프닝 무대는 지난 6월 마무리된 제8회 DIMF 뮤지컬스타 10인이 선사하는 DIMF 뮤지컬스타 주제곡 '뮤지컬스타'로 마지막 축제의 문을 열었다.
제16회 DIMF어워즈 최고의 영예인 대상은 공연마다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으며 관객과 배우가 함께 감격의 순간을 맞이했던 폐막작 영국의 '더콰이어오브맨(The Choir of Man)'이 수상했다.
창작뮤지컬상은 DIMF 기간 초연무대를 가진 총 5개의 작품 중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메리 애닝'이 차지했다. 총 8개 대학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선보였던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백석대학교의 '레미제라블'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상은 대구시와 DIMF가 만들어 한국 창작뮤지컬 최초로 유럽권에 라이선스 수출 후 현지에서 공연되고 있는 작품인 슬로바키아의 '투란도트'와 국립정동극장이 제작한 '쇼맨-어느 독재자의 네번째 배우'가 공동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슬로바키아 '투란도트'에서 왕자 칼라프를 연기한 패트릭 비스코칠(Patrik Vyskocil)과 '쇼맨-어느 독재자의 네번째 배우'에서 네불라의 삶을 연기한 윤나무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여우주연상은 창작지원작 '메리 애닝'에서 열연을 보여 준 최서연이 차지했다.
남우조연상에는 뮤지컬 '산들'의 홍준기가, 여우조연상에는 '봄을 그리다'의 김아영이 수상했다.
홍준표 시장은 “DIMF가 아시아 최고의 뮤지컬 축제라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지만 직접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몸소 느끼니 '뮤지컬 도시, 대구'라는 말을 실감하게 됐다”며 "“그 명성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DIMF를 믿고 열정적으로 축제를 준비해준 모든 공연팀과 딤프지기, 축제의 현장을 찾아준 관객 및 랜선관객들이 DIMF의 16번째 축제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며 "“특히 3년만에 재개되는 프로그램들이 많았던 축제인 만큼 감회가 새롭고 목말라 있던 갈증이 해소된 기분이다. 앞으로 DIMF는 대구를 넘어 글로벌로 뮤지컬의 매력을 전하고 한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찾아오겠다”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