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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누구나 살맛나는 서구 조성 행정력 올인”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2.07.16 16:37 수정 2022.07.18 13:08

3선 성공한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
2026년까지 2만여 아파트 공급·서대구 역세권 개발에 행정력 집중
주거취약가구 최대 2천곳 수리·재개발·재건축 민원 해결 개선 최선
서대구·염색산단·역세권·하폐수처리장··대구시·국회의원과 함께 고민

↑↑ 3선 연임에 성공한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이 “누구나 살맛나는 서구를 만들겠다며, 행정력을 올인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대구 서구는 풀어야할 과제가 넘쳐나는 곳이다. 교통, 산업, 도시재생, 교육, 복지 등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고, 시급하지 않은 것이 없다. 전환기적 위기에 처한 대구 서구지역에 류한국 서구청장이 3선에 성공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구민들은 그에게 또 한번 구청장직을 맡겨 그간의 사업들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나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다음 대에 물려주는 것을 선택했다. 따라서 그에게 맡겨진 구청장직의 책무는 어느 때보다도 엄중하게 다가오고 있다.

류한국 서구청장이 최근 출입 기자 오찬간담회에서 지난 8년을 기반으로 서구에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마지막 목표를 밝혔다. 그간 서구의 취약점으로 지적됐던 교육·문화·체육 부분도 개선을 약속했다. 또한 서대구역·도시철도 순환선, 염색산단 첨단화 등 주요 현안을 바탕으로 한 지역 발전에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민선 8기 류한국 서구청장은 그간 연속성 있는 구정운영을 강조하며 3선 의지를 불태웠던만큼 ‘누구나 살맛나는 서구’를 만들겠다는 포부가 새롭다.

△연속성 있는 구정운영 '결실 맺을 때'
류한국 청장은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광장 조성, 복합환승센터 건립과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수변공원 조성 등 역세권 개발 기반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밝혔다. 또 서대구산단과 염색산단의 재생사업으로 각 산단이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아파트 2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재생사업들이 마무리되면, 주민들의 품격높은 주거환경이 조성된다. 그는 특히 주거 취약 가구에 집수리 사업을 추진해 획기적 개선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차상위 가구까지 포함해 2000가구에 대한 개선을 추진한다. 향후 정비사업으로 인한 지역주민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도심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상승을 이룬다.

문화체육 기반을 위해 비원뮤직홀을 개관하고 어르신을 위한 파크골프장을 확충한다. 카카오톡을 활용한 주민 소통채널인 ‘OK서구’와 ‘서구 24시 복지콜’을 활성화하고, 행복마당 푸드마켓과 서구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만들 방침이다.

△정주여건 개선으로 지방소멸 돌파
류 서구청장은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10년간 10조 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주민 대상 정주여건 만족도 조사, 지역 여건·현황 분석 등을 진행했다. 현황과 실태의 파악은 정책결정에 앞서 반드시 필요한 기초자료다. 그 결과 ‘활력 있고 희망이 넘치는 미래도시 서구’라는 비전이 세워졌다.

도출된 방안들은 청년 취업자와 지역내 유소년 비율을 늘리고, 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정주여건 개선으로 사회적 인구전출 예방을 추진한다.

특히 서구가 교육적으로 낙후됐다는 데 대한 대책으로는 ‘키즈 앤 맘센터’ 건립과 지역아동센터 교육프로그램 확대, 어린이집 환경개선 등 공공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개선한다. 초·중·고생에게 특기활동·학력증진·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30여개 지역아동센터와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평생교육 기반을 다지기로는 평생학습관을 조성해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추진하며, 평생학습관에는 영어도서관을 확장 이전한다. 특히 내당평리권역 도서관을 공동육아나눔터와 생활SOC복합화 시설로 마련해 교육·문화·돌봄 복합공간으로 구성한다.

△서부권 발전 방안, 정치권과 협력
류 청장은 염색산단 이전과 서대구역세권 개발, 하폐수처리장 통합 지하화 사업은 서로 영향을 미치는 사업으로 정의하고, 장·단기적 관점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대구시와 함께 고민해나갈 생각임을 밝혔다.

염색산업단지 이전이 막대한 이전 비용과 기간, 이전 장소 선정의 어려움 등으로 장기간 진전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반면 역세권개발의 핵심이 될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사업은 기재부 심의를 통과하고 우선협상 대상자까지 상당한 행정절차가 진행됐다.

그는 또 서대구역에서 시작해 서대구로를 관통하는 도시철도 노선에는 변경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역 교통 여건과 경제성 등을 분석해 차량과 운행 방식 등은 대구시가 재검토할 것으로 보며, 앞으로 서대구역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구민의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고 홍준표 시장·김상훈 국회의원, 새롭게 출범하는 시·구의회와도 충분히 소통·협력해 함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서구발전에 힘써 나가겠다는 복안을 강조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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