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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클린예천 만들기 쓰담 달리기’ 환경대상 쾌거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2.07.18 08:00 수정 2022.07.18 09:13

예천군, 지구 온난화 막는 환경운동의 계기로

우리는 환경이라는 동아리에서 산다. 이때에 동아리가 깨끗하지 못하면, 지구는 물론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체는 생명유지에 큰 지장을 초래한다. 환경이라는 용어는 사람을 둘러싼 환경과 환경문제를 가리킨다. 또한 생물을 둘러싼 환경 등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사람 중심의 의미는 사람을 둘러싼 모든 것이 환경이다. 생태학에서는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물을 둘러싼 생물적 환경과 비생물적 환경이 생물의 삶에 영향을 주고받는다. 사람을 둘러싼 모든 것을 환경이라고 할 때, 사람이 만든 문명과 같은, 인문 환경과 자연 환경으로 나뉜다. 

인문 환경에는 도시, 다리와 도로와 같은 구조물, 사회 시스템이나 문화 등이다. 자연 환경에는 동물, 식물 등과 같은 이웃 생물 및 생태계, 무기물 등이 포함된다. 환경의 범위는 사람을 제외한, 모든 대상을 포함하기에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거의 대부분의 문제가 환경문제에 속한다.

현대문명의 발전은 환경문제를 낳는다. 이상기후 문제가 여기서, 원인하기 때문이다. 오존층 파괴도 그렇다. 지난 6월 기상청의 ‘2022년 봄철 기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 3∼5월 전국 평균 기온은 13.2℃로 평년(최근 30년 평균 기온)과 견줘, 1.3℃ 높았다. 정부가 기상 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한 1973년 이후 최고치다. 평균 최고기온은 19.6℃로 역대 1위였다. 최저 기온은 7℃로 역대 5위를 기록했다. 오존층은 지구 대기에 미량으로 존재한다. 하지만 오존층은 높은 밀도를 나타낸다. 오존층은 짧은 파장으로 복사되는 강한 자외선이 지표면에 도달하는 것을 막아준다. 만약 오존층이 파괴되어, 자외선이 지표에 도달하면, 지구상의 생물체 대부분은 피해를 입는다.

지난 1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지난해 늦여름 북극 해빙(바다 빙하) 면적이 과거 1000년 역사를 통틀어 가장 작았다.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 자료에도 1980년대 이래 9월의 북극해 얼음 면적이 지난해 가장 많이 줄었다. 1900년 이전의 면적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1979년부터 2016년까지 북극해 얼음 면적은 10년 단위로 13% 정도씩 줄어든다.

조선일보 환경대상은 환경부와 조선일보사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공공·민간단체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지난 1993년부터 제정된 국내 최고 권위 환경운동 공로상이다. 올해에는 187개 자치단체와 30개 환경단체가 응모했다. 

예천군은 깨끗한 농촌 생활 환경조성과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발전을 조성했다. 지난해부터 민관이 함께하는 ‘클린 예천 만들기 쓰담 달리기’ 범 군민 환경보전 실천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대상을 받았다. 쓰담 달리기 운동은 지난해 7월 김학동 군수의 챌린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677개 단체 1만 290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이뤘다. 지속적인 군민 참여와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 ‘함께해요! 클린 예천!’ 밴드를 운영했다.

주민들과 활동을 공유하고 전용 봉투 제작 및 자율 배부함 설치 등 자율적 참여를 유도했다. 환경 기초시설 고도화, 아이스 팩·현수막 등 자원 재활용 활성화, 환경오염 예방 활동 등을 펼치며, 예천군 환경행정 완성도를 높였다. 

김학동 예천 군수는 청정 예천을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함께해요! 클린 예천!’ 만들기 범 군민 환경보전 실천 운동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우리의 작은 실천이 내 가족의 건강과 지구를 살리는 놀라운 힘이 될 수 있다. 더 많은 군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

예천군의 ‘클린 예천 만들기, 쓰담 달리기는 자기 앞마당을 청소하거나, 도로를 깨끗하게 하는 것에서, 출발했다는 인상이다. 이걸 출발점으로 지구의 온난화에서 가열화(加熱化)로, 오존층 파괴까지 가는 것을, 막는 운동을 일으키는, 환경운동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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