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 서양화가 이경아 작가<사진>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대구은행 본점 1층에 위치한 DGB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이 작가는 남다른 심미관, 풍부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일찍부터 ‘순수’를 상징하는 꽃을 주제로 작품활동에 매진해 온 여류 서양화가다.
이번 개인전에서도 이 작가는 ‘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크기의 작품 2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녀의 작품세계에는 ‘꽃’의 단순한 외형만 묘사하는게 아니라, 꽃의 형상뒤에 감춰진 생명의 근원에 초점을 맞추고 이미지를 재해석하며 대상의 심연에 접근하고 있다.
따라서, 이 작가의 ‘꽃’ 그림에는 깊은 사유의 편린이자 미학적 탐구의 결과물이 녹아있으며, 오랜시간 내면에 침잠된 무의식의 발로를 상징한다는 평가다.
또한, 이경아 화가의 작품에는 붓 자국을 최대한 남기지 않는 섬세한 터치로 자연스러운 물체의 질감을 극대화하는 매력도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접사 촬영한 사진 같은 정적인 분위기가 한편으로는 오브제의 보이지 않는 역동적인 에너지를 담고 있어 자연스레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경아 작가의 활동상을 살펴보면, 이번 개인전을 비롯, ▲중국문화원갤러리 개관전 ▲심상전(心像展, 대구지역미술단체) 정기전 ▲수성못 1997 빠리 갤러리 전시회 ▲아트페어 ▲온라인 갤러리 ▲수차례의 개인전을 등 활발하게 전시회를 이어왔다.
그녀는 “작가의 시선에서 바라본 꽃을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아름다움을 전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라며, “전시회 기간동안 작가와의 대화의 시간도 마련돼 있으니, 아무쪼록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