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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 시민에 희망 주는 도시경관 조성

차동욱 기자 입력 2022.07.31 08:25 수정 2022.07.31 13:22

해안경관, 건축물 미관 개선방안, 유니버설 디자인 정책화 등 논의
“포항의 204km 해안선 활용으로 도시의 가치와 품격 드높이겠다”
서울 유니버설 디자인센터장 주제 발표, 양 도시 상생발전 첫 걸음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도시경관 조성 대토론회 참가자 모습.<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지난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도시경관,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도시경관 향상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토론회에서는 건축사, 광고업 관계자, 공무원 및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안경관, 건축물 미관 개선방안, 유니버설디자인 정책화 방안 등 포항의 도시경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첫 번째로 권경주 유니에코도시환경디자인연구소 대표가 포항의 명소를 중심으로 해안경관의 현황을 설명하고, 포항 해안경관의 방향을 ‘청정한 바다’, ‘쾌적한 바다’, ‘스마트 바다’로 설정해 해안경관 형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축물의 미관 개선방안으로 강변과 해변, 그리고 내륙별 가이드라인을 정해 특성화하는 내용을 설명했으며, 최령 서울 유니버설디자인센터장은 유니버설디자인의 정책 도입을 통해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공공과 민간부문 유니버설을 도입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권용일 대구한의대 교수를 좌장으로 장창식 대구대 교수는 유니버설디자인의 도입에 대해, 이진형 포항지역건축사회장은 건축물 미관 개선방안에 대해, 박상구 건축디자인과장은 해안경관 특화방안에 대해 질의와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204km 해안선을 잘 활용해 자연과 조화로운 해안경관을 형성시키고 건축물 미관에도 적용한다면 도시의 가치와 품격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번 토론회를 발판으로 시설물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시민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디딤돌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강덕 시장은 지난 6월 18일 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장인 故송영수 작가의 전시회에서 포항-서울간 상생발전 논의를 위해 오 시장과의 면담을 가진 바 있어, 포항시는 이번 서울 유니버설 디자인센터장의 주제발표가 양 도시 상생발전의 첫 걸음으로서 의미가 더욱 깊다고 밝혔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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