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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백신 국산화 본격 모색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4.13 15:39 수정 2017.04.13 15:39

‘자급률 25%’ 만성적 수급불안 탈피‘자급률 25%’ 만성적 수급불안 탈피

보건당국과 국내 백신 업계가 감염병 예방백신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을 위해 자급률 25% 수준에 불과한 예방백신의 국산화를 모색한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1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 대회의실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백신의약품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국가 백신수급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예방접종 백신 자급률은 25%로, 대부분 원액 또는 완제품을 수입해 공급하고 있다. 예방접종 백신 21종 중 국내에서 생산되는 백신은 B형간염, Hib, 수두, 인플루엔자, 신증후군출혈열 등 5종뿐이다.이 때문에 외국 제조사의 생산 형편과 세계적 백신계약 상황에 따라 국내 백신수급 불안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정 본부장은 이날 한국바이오협회 등 제약산업 관계자들과 만나 감염병 예방백신의 안정적 국내 공급을 위해 백신 국산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백신 수급 불안정은 결국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라며 “관련업계 전문가와 함께 수입의존 백신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공급관리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백신 자급률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 방안을 정부에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건의사항에 대해 관련부처 등과 검토해 향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백신 국산화에 대해 행정적·재정적·기술적으로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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