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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 ‘경북형 예방적 코호트 격리’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2.08.01 07:29 수정 2022.08.01 09:05

코로나발생률 전국 최저 'K-방역 선도'

돌림병이 한번 발생하면, 좀처럼 숙지지 않는다. 게다가 돌림병은 해당 지역의 기후와 풍토에 따라, 변이를 계속한다. 또한 백신 개발에 많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이된 돌림병은 그 영역을 넓힌다. 현재 코로나19는 2019년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했다.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유행성 질환으로 호흡기로 감염된다. 감염 후에는 인후통, 고열, 기침,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거쳐, 폐렴으로 발전한다. 2020년 3월 세계보건기구가 팬데믹을 선언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변이종이 발생함에 따라, 세계보건기구에서 주요 변이종을 ‘관심변이’와 ‘우려변이’로 지정, 관리한다. 2021년 1월 전 세계 확진자가 1억 명을, 8월에는 2억 명을, 2022년 1월 3억 명을 넘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2월 8일 4억 명을 돌파했다. 

지난 달 31일 대구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06명이다.(해외유입 19명 포함) 누적 확진자는 82만 2,362명(해외유입 1,129명 포함)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286명이 됐다. 집중 관리자는 872명, 일반 관리자는 1만 7,653명이다.

그러나 경북도는 지역에 알맞은 방역체계로, K-방역의 모범을 보였다. 지난 달 29일 이철우 경북 지사가 대통령 주재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오미크론 변이 재(再)확산에 대비해, 방역·의료 대응에 온 힘을 다했다. 지역 여건에 맞는 방역 체계를 결정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그간 경북도는 방역의 변곡점마다, 복지시설 예방적 코호트 시행,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 면(面)단위 거리두기 전면 해제 및 민간주도 사회 협약형 거리두기 건의 등 적극적 방역 활동을 펼쳤다. 또 동네 병·의원 신속 항원 검사 진료비 지원 조례 제정, 방역패스 중단 건의 등 새로운 방역체계도 제안해, K-방역을 선도적으로 이끌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 인구 대비 발생률이 32%정도다. 전국(37.8%)에서 가장 낮은 상태를 유지한다. 이에 이날 회의에서 인구 10만 명 이하 12개 군(郡) 지역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성공적으로 시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 주도의 획일적 거리두기 방식이 아닌, 도민이 함께하는 지역 주도의 자율적 방역체계 추진을 제안했다. 

이에 앞서 경북도는 오미크론 변이 재 유행 대비를 위해, 65세 이상 고령층·감염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사망자 발생 최소화를 목표로 시·군 부단체장 책임제 중심의 합동 기동 전담반을 운영했다. 발생 초기부터 신속한 상황관리를 위한 대응체계를 확보했다.

사망자 다수가 발생한 요양병원·시설의 조기 분산을 위해, 전국 최초로 권역별 요양병원 10개소에 6억 원을 투입했다. 1개 층의 전 층에 음압장비를 설치해, 운영했다. 중증·상급 병원이 없는 상황에서 응급실 입원이 거부되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감염병 전담 병원의 응급실 앞 이동식 컨테이너 음압 격리실에 9억 원을 들여 15개소를 설치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경북에서 제안한 지역 주도의 방역대응도 국민의 희생과 강요가 아닌,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을 둬, 신뢰받는 과학방역 대책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위기 앞에서 더욱 빛나는 경북의 힘으로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방역·의료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소상공인과 영세 사업자들도 걱정 없이, 영업에 전념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경북을 만들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간다. ‘K-경북도’의 성공적 방역으로 평가한다. 모든 지자체가 벤치마킹해, 코로나19의 청정지역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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