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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문화관광 대표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2’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2.08.15 16:32 수정 2022.08.21 08:39

'탈 많은 세상 정의롭고 아름답게' 9월 29일 '팡파르'

코로나19이후 부터,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판에 살기가 지친다. 피로 사회이다. 이러한 때는 모든 것을 다 잊는, 축제가 그립다. 이 같은 때에 안동 축제가 열린다. 안동 축제가 가을을 흥과 멋과 정으로 들썩이게 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탈난 세상, 영웅의 귀환’이다.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닷새간 도심에서 거리 축제로 개최된다. 

이번 축제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한다. 그 아픔을 치유한다. 희망의 메시지를 준다. 모든 이가 영웅이라는 세계관을 담아낸다. 모두가 거리로 나서 힘든 세상, 즉 ‘탈이 많은 세상을 정의롭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맡는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안동을 대표한다.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한다. 축제 관람객 100만 명 돌파의 이면에는 지역 상인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위기가 뒤따랐다. 축제가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두 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시켰을 때에 진정으로 성공한 축제라고 할 수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2’는 시민에 한 발짝 다가서는 시민 참여형 거리의 축제이다. 시민의 생활공간으로 들어가, 시민과 상인이 주도하는 축제를 만든다. 안동을 방문하는 관광객도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장을 펼친다. 장소의 변화와 코로나19 상황임을 고려해, 축제 기간을 열흘에서, 연휴를 활용하여, 오는 9월 29일~10월 3일까지 5일간 개최한다. 

공연 관람료는 지역화폐가 대체한다. 기존 식당가 부스 등은 원도심 내 지역 상가들로 대체 등으로 과감하게 개혁한다. 축제 본연의 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집중한다. 축제 개최가 원도심 내 지역 상권 활성화로 직접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각종 전시, 공연, 시민 참여 등의 모든 행사는 그대로 진행한다. 지역 농·특산물 홍보를 위한 24개 읍·면·동의 부스가 운영된다. 이를 통해 직접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축제의 중심 장소는 홈플러스에서 구 안동역사로 이어지는 경동로 6차선 도로를 통제하여, 사용한다. 개·폐막식, 세계탈놀이경연대회(단체부), 대동 난장 등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웅부공원 및 문화공원에서는 동 기간 개최하는 민속놀이, 놋다리밟기 등 안동 민속축제 프로그램이 주로 펼쳐진다. 구 안동역 광장은 마당 무대 형태로 조성해, 국내·외 탈춤공연, 마당극, 초청 공연 등을 운영한다. 문화의 거리 무대에서는 세계탈놀이경연대회(개인부), 복면 버스킹 대회, 지역 문화·예술단체 자유 참가작 공연 등을 진행한다. 월영교 개목나루 무대에는 지역 문화·예술 공연, 하회마을에서는 선유줄불놀이, 식전 공연 등이 진행된다. 

각 거점 무대 뿐 아니라, 거리 공연도 활발히 이뤄진다. 신한은행 앞 일방통행로를 일부 통제해, 조명 및 조형물 거리를 조성한다. 거리 버스킹, 퍼레이드, 상가 자율 판매대 등을 운영한다. 원도심 일대 상가별 협력하여, 각 시장 및 골목을 활용한 문화·예술을 공연한다. 이벤트 공연 및 행사 등을 진행한다. 안동시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세계인이 소비하는 축제를 지향하기에 지역민을 위한 과감한 변화를 추진한다.

이번 축제에서 특별히 눈에 띄는 대목은 ‘탈이 많은 세상을 정의롭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역할’이다. 지금 사회는 불공정과 불의가 날뛴다. 공정과 상식과 정의가 없다. 있는 것은 격차이다. 격차에서 더하여 차별한다. 

이번 축제로 공평, 공정, 상식의 사회를 만들자. 불의한 방법으로 ‘몇 푼을 가졌다고’, 또한 ‘권력께나 쥐었다’고 ‘사회에서 깨춤이나 추는’ 이들은 싹 쓸어버리는 축제일 때에, 성공하는 축제가 된다. 날만 새면, 공정이나 상식이란 말이 춤춘다. 저마다 자기의 말이 공정과 상식이라고 떠들어댄다. 날이 지거나, 새거나, 무관하게 공정, 공평, 상식, 정의 등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다. 이게 진정한 축제의 본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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