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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식 사기장 작업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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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항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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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화백자 국화문 달항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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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화백자 목단 달항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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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화백자 포도문 5인다기셋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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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문 달항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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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명진사 5인다기셋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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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 관음 전통 망댕이 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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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다완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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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산 김선식 작가가 운영하는 도자기 가마인
문경시 갈평리에 자리 잡은 관음요는, 8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요장이다.
관음요는 20년 전 쯤에 관음리에서 갈평리로 옮겨 현재의 자리에서 이어가고 있다. 관음요는 문경읍에 국내외 찻잔을 모아 한눈에 볼 수 있게 한 한국다완(찻잔)박물관을 국내에선 1호로 개관해 전시와 함께 특별한 체험도 할 수 있다.
문경에서 태어난 김선식 작가는 8남매 중 막내아들로 1990년부터 아버지인 이천 김복만 작가 밑에서 도자기를 배워 30년 넘게 도자기 빚기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김선식 작가는 여러 차례 공모전에 입상해 두각을 드러냈다.
2005년 한국문화예술 부문 신지식인 선정(문화관광체육부), 2013년 도자기명인(한국예총), 2014년 경북 최고 장인(경상북도), 2016년 경북문화상조형예술부분 수상(경상북도), 2019년 사기장(무형문화재)(경상북도)등 젊은 나이에 갖출 것은 다 갖춘 젊은 초인(超人)으로 군림했다.
김선식 사기장은 솜씨가 뛰어난 깔끔한 청화백자 사기장이며, 뛰어난 효심의 자랑스러운 아들, 깍듯한 예절은 연세 많은 어르신들을 감동케 하는 등 매너도 만점이다.
뛰어난 작품은 산사(山寺 )스님들이 열광하지만, 일정한 수입이 없어 스님들에겐 파격적 염가·실비로 제공해 수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
관음요의 특징은 대대로 내려온 청화 백자다.
청화 백자 중에서도 맑은 청화 백자가 아니라 불투명 유약을 사용해 서민적인 느낌이 나는 ‘문경 청화 백자’라고 할 수 있다.
문경에는 문경만의 느낌을 낼 수 있는 백토가 난다, 이 흙은 서민들이 입는 광목의 느낌이 난다.
문경 도자기는 서민들의 마음을 드러내는 문경의 흙으로 만들기 때문에 더욱 더 특별한 도자기 된다.
김선식 사기장의 대표 작품은 청화 백자 중에서도 ‘청화 백자 달항아리’다.
문양이 없는 보통 달항아리와는 달리 우리 고유의 청화 문양이 들어간다. 최근 이 작업에 푹 빠져 있다.
김 사기장은 “앞으로 관음요 최고의 대표작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심혈을 기울여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식 사기장(인간문화재)은 뛰어난 전통 도자기의 천재 작가일 뿐 아니라, 문학활동 지원에도 국내 유수의 숨은 문학 후원자기도 하다.
1. 1993년 정문(正文)문학상을 제정해, 한국문단의 중진·중견에게 시상해 큰 격려가 됐으며, 20회에 걸쳐 중진 문인 20명에게 혜택을 주었다.
2.문경문인협회가 실시한 ‘영강문예백일장’에 10차례이상 상품을 지원했다.
3.미산올곧문예상을 제공해, 전국 문인과 전문직 인사를 포상해 문학발전과 올바른 사회기풍 진작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선식 사기장은 도자예술의 전문가인 사기장이면서, 자매예술인 문학을 지원하는 통 크고, 따뜻한 가슴을 지녔다.
한편 김선식 사기장은 도자기의 대중화를 위해 다완박물관에 ‘체험문화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많은 사람이 도자기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 사기장은 “문경의 도자 문화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오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