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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주, 방폐물도 세계 기술 선도국 '우뚝'

이승표 기자 입력 2022.08.28 07:17 수정 2022.08.28 15:37

문무대왕면에 2025년까지 저준위 12만 5천드럼 규모 건설
주낙영 시장 “명실상부 첨단 과학에너지 도시 발돋움 기대”

↑↑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26일 코라디움에서 열린 한국원자력환경공단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 기념행사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경주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저준위 방사성폐기물 표층처분 방식으로 추가로 들어선다.

2014년 중준위 이하 방폐물 10만 드럼 규모 1단계 처분시설이 준공된 이후 8년 만이며, 이번에 들어설 2단계 표층처분시설은 저준위 이하 방폐물 12만 5000드럼 규모로 건설된다.

지난 26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이날 오후 추가 처분시설이 들어설 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리 일원에서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 기념행사를 가졌다.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은 2015년 12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2단계 표층처분시설 건설허가를 신청한 이후 6년 7개월 만인 올 7월 건설·운영허가안을 승인함에 따라 가능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철우 경주시의장을 비롯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이 참석해 2단계 표층처분시설 조성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총 사업비 2600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5년 완공 될 예정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세계에서 6번째로 동굴처분 기술과 표층처분 기술을 모두 확보한 국가로 거듭나게 될 뿐 아니라 지역인력 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원자력 정책의 기본전제는 안전이라는 점을 유념하면서 2단계 표층처분 건설현장이 무사고로 완벽하게 건설돼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되길 바란다”며 “K-원전에 이어 방폐물 분야도 세계 기술 선도국으로 도약하는데 경주시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최근 SMR(소형모듈형원자로)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 문무대왕 과학 연구단지 조성 등과 더불어 이번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이 방폐물 및 원자력분야에서 명실상부 첨단 과학 에너지 도시로서 발돋움하기 노력해 오고 있다. 이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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