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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바이오산단, ‘코로나19 국산백신 새 시대’열다

신용진 기자 입력 2022.09.04 05:18 수정 2022.09.04 16:44

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주) 안동공장서 첫 출하
이철우 지사, “백신주권 확보 쾌거, 경북백신클러스터 글로벌 백신산업 허브로”

스카이코비원_출하_기념식 모습.<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난 2일, 안동 풍산읍 소재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서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주)에서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공급을 위한 출하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철우 지사, 최창원 에스케이디스커버리 부회장, 정춘숙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강기윤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김형동 국회의원, 권기창 안동시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주)는 앞서 6월 29일 합성항원 방식의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에 대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스카이코비원’은 초기 개발 단계부터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과 전염병예방백신연합(CEPI)의 지원을 받았으며,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의 혁신적 산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질병관리청과 1000만 도즈 국내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 등재, 영국과 유럽 등 해외 국가별 긴급사용허가 승인을 준비하고 있으며, ‘코로나백신 공동 구매·배분 프로젝트(COVAX facility)’를 통해 세계 각국으로도 배포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백신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저개발국 등의 접종률을 높이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주)는 세계적인 제약사들로부터 백신제조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검증받아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미국 노바백스 백신을 위탁 생산한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자체기술과 글로벌 협업을 통해 코로나백신 개발에 성공했으며, 위탁생산과 자체 백신개발 기술을 모두 보유한 글로벌 스탠다드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이철우 지사는 “오늘 안동에 있는 지역 기업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국내 첫 출하를 시작하는 역사적인 자립화의 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경북바이오산단은 세계적인 제약사들로부터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백신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경북도는 백신 연구기반 조성, 백신 전문인력 양성, 정주여건 개선 등 벤처혁신 인프라 구축으로 청년과 기업들의 창업이 이어지는 토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진‧조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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