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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선덕여고, 경북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 '여고부 우승’

이승표 기자 입력 2022.09.05 16:12 수정 2022.09.05 16:26

문경 문창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진행, 7개 여고 참여
준결승서 성의여고와 역전-재역전 거듭 26:24 신승

↑↑ 선덕여고는 4일 문경 문창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2022학년도 경북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선덕여고 제공>

경주 선덕여자고등학교는 지난 4일 문경 문창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2022학년도 경북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서 여고부 우승을 차지했다.

북삼고, 성의여고, 길원여고, 영광여고, 하양여고, 상주여고 등 7개 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9인제 배구대회로 순수한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됐다.

선덕여고는 예선에서 북삼고를 2:0으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우승 후보인 성의여고를 맞이했다. 세트 스코어 1:1로 승부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3세트는 24:24까지 동점을 이어가며 피를 말리는 접전을 치렀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선덕여고에게 미소를 지었다. 25점을 먼저 낸 선덕여고의 집중력이 빛을 발휘한 순간이었다. 결과는 26:24. 21점이면 끝나는 경기가 26점까지 이어지면서 일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상주여고와의 결승전도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벌여 세트 스코어 2:1로 신승을 거뒀다.

주장 박시현 학생은 “결승에서 실수를 할 때마다 친구들의 집중력이 흔들리는 게 눈으로 보이니까 끝까지 버틸 수 있을까라는 생각마저 들었다”며 “친구들의 정신력 덕분에 역전과 동시에 경기의 흐름이 저희 쪽으로 돌아와 극적으로 승리한 게 이번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밝혔다.

지도교사 한영자는 “코로나로 경기를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배구를 좋아하는 학생 20여 명이 모여 매주 월요일, 수요일과 방과 후, 점심, 저녁 시간에 틈틈이 연습을 하여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특히 경주시 배구협회 김재열 전무이사를 초빙하여 9인제 배구 규칙과 경기 방법에 대한 체계적인 연습을 통해 부쩍 성장하여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선덕여고는 경북도민체육대회와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서 다수 입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올해 포항시에서 열린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는 전국 3위를 달성했다. 선덕여고는 경북대표로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 참여한다. 이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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