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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포스코, 포철 ‘불났다’ 해프닝

차동욱 기자 입력 2022.09.06 10:20 수정 2022.09.06 13:08

'정상적 방산 작업' 해명
2열연공장 전기실은 화재

↑↑ 6일 오전 7시30분 경 포철 2열연 공장 인근에서 불이 났다. <뉴스1 제공>

6일 오전 7시 17분 경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포철의 화재는, 불이 난 것 이 아니라 정상적인 방산 작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같은 시각, 포철 2열연공장 메인 전기실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 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공장에 있는 전기실 1개동이 전소됐고, 포철 자체소방대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진화와 인명구조에 나섰다.

이날 불로 포철 약 1km구간에서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오르고 있다.

화재 현장에는 집중 호우에 고립된 근로자 4명이 차량 위로 대피해 있으며 구조대가 보트를 이용 구조 중이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포스코는 6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제철소 화재는 외부에서 화재로 보일 수 있으나 화재가 아닌 정상적인 방산 작업"이라고 해명했다.

포스코는 "이날 오전 7시 17분께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부생가스 방산이 있었다"며 "부생가스 방산은 제철소의 순간 정전으로 인해 부생가스를 연소하지 못해 발생한 것"이라며 "그 과정이 외부에서는 화재로 보일 수 있으나, 이것은 화재가 아닌 정상적인 방산 작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크스 생산 과정에서 발생되는 방산가스는 자동으로 회수해야 되는데, 순간 정전으로 팬(Fan)이 꺼지면서 외부로 자동 방산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2열연공장 전기실 판넬 소규모 화재는 현재 진화 완료됐고, 제철소내 인명 피해는 없다"며 "전반적 피해상황 확인과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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