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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공모를 위한 예비 컨설팅 회의 모습.<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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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공간 정비사업 2차 공모에 포항 오천읍 54억 원, 경주 외동읍 90억 원이 선정돼 5년간 국비 144억 원을 확보했다.
농촌공간 정비 사업은 농촌마을의 축사·공장·빈집·장기 방치건물 등 난개발 요소를 제거하고, 정비 구역을 활용한 공간조성 사업을 통해 농촌공간의 재생 및 정주환경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한다.
경북도는 지난 6월~8월까지 2차례에 걸쳐 외부전문가(대학교수, 공공기관 연구원) 자문, 질의응답 등 예비계획 컨설팅을 개최해 포항시와 경주시의 사업타당성 및 추진방향 등 내실 있는 계획수립을 지원했다.
이에 올 상반기 1차 공모에 상주 2개소, 고령 1개소 선정에 따른 총사업비 550억 원(국비 275억 원, 지방비 275억 원) 확보한데 이어 이번 2차 공모에 포항 오천읍과 경주 외동읍이 선정돼 총사업비 288억 원(국비 144억 원, 지방비 144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한 예산으로 농촌지역내 축사, 공장 등 유해시설을 철거해 정주여건개선 및 경관‧생태복원, 다목적체육관, 복합문화센터 등의 생활SOC 시설을 구축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민의 일상 삶의 질 향상과 귀농‧귀촌인 유입 촉진으로 고령화 및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는 기반을 마련 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이번 선정된 포항 남구 오천읍 세계리 일원에는 돈사, 우사, 공장 등 각각 1개소를 철거해 생태문화공간과 힐링체험관 및 키즈카페 등 복합생활서비스공간을 조성하고 세계소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 할 계획이다.
또 경주 외동읍 입실리 일원은 소음과 분진이 심한 레미콘 공장을 철거하고, 도시민이 농촌을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도시농업공원을 조성 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이 사업으로 농촌지역에 산재돼 있는 축사, 공장 등 유해시설로 인한 고질민원을 해소·정비해 농촌 정주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현재 추진중인 농업대전환 일환으로 내년 공모 신청을 위한 대상지를 올해 발굴해 예비계획 컨설팅을 통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