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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만학도의 꿈은 이루어졌다'

신용진 기자 입력 2022.09.14 10:31 수정 2022.09.14 15:09

경북교육청,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에 합격증서 직접 수여

↑↑ 14일 포항교육지원청에서 임종식 교육감이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에게 합격증서를 수여하고 기념촬영.<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14일 포항교육지원청에서 2022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중 최고령 합격자 중졸 검정고시에 응시한 김 모 씨(여, 76), 고졸 검정고시에 응시한 김 모 씨(여, 65)와 초졸 조 모 씨(여, 68)에게 합격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정고시에서 초졸은 지원자 54명 중 47명이 응시하고 39명이 합격해 82.98%의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중졸은 지원자 185명 중 170명이 응시해 105명이 합격(합격률 61.76%), 고졸은 지원자 824명 중 711명이 응시해 520명이 합격(합격률 73.14%)했다.

이들 합격자 가운데 재소자는 51명 응시에 40명이 합격(78.43%), 장애인은 3명 응시에 1명이 합격하는 등 어려운 교육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고 높은 합격률을 나타냈다.

또한 폭넓은 사회진출을 원하는 결혼이주 여성들의 학력 취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응시자 및 합격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임종식 교육감은 “열정을 안고 도전하는 사람이 진정한 의미의 청년이며, 앞으로도 계속 배움을 이어나가길 응원한다”며 “요즘 쉽게 포기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본보기가 될 것이며, 포기를 모르는 도전 정신에 크게 감동했다”고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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