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로에 대한 일제 점검·보수가 실시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4일~오는 10월 16일까지 고속도로, 일반국도, 지방도 등 도로법을 근거로 건설돼 운영중인 모든 도로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보수하는 추계 도로정비를 시행한다.
이번 추계 도로정비는 교량·터널 등 시설물 점검·보수, 도로파임 등 파손에 대한 포장 보수, 배수관로 청소, 도로표지 정비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면서 불법 점용시설 정비, 도로변 제초 및 청소 등 도로경관 개선도 추진한다.
특히, 여름 집중호우 등으로 파손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비탈면, 배수시설 등의 시설물을 정비하고 다가오는 겨울 강설과 결빙에 대비해 제설자재 비축과 장비 점검도 실시한다.
이에 따라, 각 도로관리청은 자체 실정에 맞는 추계 도로정비계획을 수립해 정비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10월 말까지 국토교통부로 보고해야 한다.
국토부는 각 도로관리청이 추계 점검·정비를 완료하고, 보고한 결과와 현장실사 결과를 기초로 추계도로정비 결과를 평가한다.
평가 결과, 미흡한 사항은 추가 정비를 요청하고, 우수기관 및 우수자 개인에게는 표창을 수여하는 한편, 우수사례를 각 도로관리청에 공유해 도로관리 수준 향상을 독려 할 예정이다.
국토부 이용욱 도로국장은 “수준 높은 도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지속 유지관리가 중요”며, “올해는 여름철 강한 집중호우가 있었던 만큼 침수 등으로 파손된 도로의 보수, 비탈면 정비 등 안전에 중점을 두고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