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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_자전거_단체사진<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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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7일 울진 왕피천공원에서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힘겨워하는 주민들의 일상회복과 경북관광의 활성화를 기원하고자 ‘힘내라 울진, 사랑의 자전거 라이딩’여행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행상품은 도가 개발한 친환경 녹색관광상품으로 아름다운 풍경 감상과 재미와 스릴이 넘치는‘경북 명품 자전거길 25선’중 재난․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파하고자 기획됐다.
이번에 진행된 자전거 라이딩은 동해의 푸른 바다를 즐기는 동해 종주길, 산타마을에서 출발해 금강송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금강송길, 자작나무 숲을 달리는 영양 자작나무 길, 별빛천문대와 수하계곡을 둘러보는 영양 계곡길 4개 코스에서 진행됐다.
경북과 자전거를 사랑하는 서울․경기․울산․대구 등에서 참가한 라이더 260여명의 따뜻한 정성을 모아 전달할 수 있도록 왕피천공원에 집결해 울진의 일상회복을 함께 기원하는 조촐한 행사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가한 불새자전거 동호회는 서울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발달 장애인과 어머니들로 구성된 팀으로 적극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퓨전국악 연주와 코믹 저글링 쇼 등 식전공연, 전국 자전거 동호인의 정성을 모은 기부금 전달식 및 경북 관광활성화를 기원하는 퍼포먼스 등이 열렸다.
이번 여행상품인‘힘내라 울진, 사랑의 자전거 라이딩’은 올해 두 번째로 지난 5월 서울․경기에서 참가한 70여명의 라이더들이 포항, 영덕을 거쳐 울진에 도착하는 1박2일 코스로 진행됐으며, 약 500만원을 울진군에 기부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이번 자전거 여행은 녹색관광 대표상품으로 재난․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상품이다”며“좋은 뜻에서 오신 많은 참가자분들이 청정 경북에서 잠시나마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돌아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9월 말부터 지난해 개발한 ‘경북 명품 자전거길 25선’을 활용한 ‘자전거 투어’상품을 운영해 3개 노선을 완주 후 인증 사진을 남긴 선착순 500명에게 경북농특산품 상품권, 25선을 모두 완주한 참가자에게 울릉도 라이딩 투어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