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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올 가을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져보세요~”

정의삼 기자 입력 2022.09.19 13:33 수정 2022.09.19 14:15

‘제26회 봉화송이축제’ 이달 30일 개막


송이 채취 체험에 나선 부자.

도시민들이 송이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시민들이 송이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시민들이 송이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등급별로 판매하고 있는 송이.

봉화군이 주최하고 (재)봉화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는 봉화송이축제가 오는 9월 30일~10월 3일까지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에 빠지다!’라는 슬로건으로, 봉화읍 체육공원 및 관내 송이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6회를 맞는 봉화송이축제는 지역의 우수 특산품인 한약우를 축제 속에 담아내어 축제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

봉화군은 깊어가는 가을밤 천년의 향 송이와 한약우 맛을 즐기는 고품격 문화관광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가능한 축제방향을 제안하고, 군민의 자긍심 고취와 화합의 장을 조성하는 전략으로 올해 봉화송이축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봉화송이와 한약우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고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이 향에 반하다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송이축제 대표 콘텐츠인 송이채취체험은 축제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 관내 송이산 일원에서 진행된다.

솔향기 그윽한 소나무 숲의 맑은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며 송이를 직접 채취해 보는 체험은 각 회당 100명씩 선착순 사전접수를 통해 무료로 진행되며, 봉화축제관광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해 네이버 폼으로 신청 가능하다.

전국 최우수 품질의 봉화송이를 직접 보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는 송이판매장터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무료 송이 손질터를 마련해 구매한 송이를 손질해 즉석에서 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500g 이하 단위로 송이 소량 판매로 관광객들의 부담을 줄이고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한약우 맛에 빠지다
안동봉화축협‧봉화한약우 작목회가 주관하는 한약우 홍보 및 판매장터는 축제기간 매일 오전 9시~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봉화한약우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약우홍보관과 맛과 품질이 우수한 봉화한약우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한약우판매관을 만나볼 수 있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관광객이 직접 구매한 송이, 한약우, 버섯 등을 시식할 수 있도록 상차림을 준비한 식당들이 손님을 맞이한다. 이곳에서는 손질터에서 직접 손질한 송이와 전국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한약우를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맛있게 구워 먹을 수 있으며, 송이라면과 송이국밥 등 송이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들도 판매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송이한약우 골든벨, 송이 한약우 가요한마당 등 송이와 한약우를 소재로 한 다양한 이벤트성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도 선사할 계획이다.

■눈과 귀를 채워주는 다채로운 공연행사
개막식이 열리는 오는 9월 30일에는 봉화홍보대사 최우진과 나상도, 최연화, 설하윤, 박상철 등 인기가수들이 꾸미는 개막 축하공연이 안동 MBC와 함께하는 공개방송형으로 펼쳐진다. 또 10월 3일 폐막일에는 제16회 봉화군민상 시상식에 이어 박서진, 조은성, 장하온, 주미 등이 출연하는 폐막 축하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봉화송이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개막 첫날에는 봉화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지역에서 생산되는 나물과 봉화송이, 한약우를 이용한 오색오미의 맛과 멋이 조화된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넘쳐나는 볼거리·즐길거리 축제 콘텐츠 풍성
올해는 관광객층 확대를 위해 공식 공연행사 이외 축제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했다.

나만의 작품 만들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우당탕탕 키즈랜드 어린이 체험공방’을 비롯해 홀로그램 증강현실로 만나는 언택트 실내 운동 체험 ‘신통방통 홀로그램 디딤체험’과 축제장 방문을 기념할 수 있는 포토존 ‘남는건 사진뿐 포토스팟’ 등 전 연령 방문객이 만족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또한 지역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농·특산품 홍보 및 판매장터를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의 이해를 위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맞춤형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세계문화체험관을 운영한다.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축제기간 동안 매일 4회씩 신·구시장에서 지역예술인들의 감성 버스킹 공연도 열린다.

축제기간 동안 진행되는 연계·부대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39회 청량문화제가 축제기간 동안 함께 열린다. 전국 한시 백일장, 삼계줄다리기 재연, 학생 사생대회와 각종 예술작품 전시회 및 체험행사 등 봉화의 전통과 문화를 엮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해볼 수 있다.

이밖에도 2022 봉화군 씨름왕 선발대회, 제10회 봉화송이 전국마라톤 대회, 계서 성이성 문화제, 은어공주와 송이원정대 뮤지컬, 청량사 산사음악회 등 지역민들의 화합과 관광객들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축제장내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수시 소독과 축제장 내 생활 방역 물품 비치 등 방역대응 계획을 수립,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고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는 봉화송이축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봉화송이축제에 와서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품도 구매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의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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