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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 네덜란드서 스마트팜 '벤치마킹'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2.09.20 07:46 수정 2022.09.20 08:46

우리 농업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한다

농업도 이젠 첨단기술을 응용하여, 짓는다. 이게 스마트 팜이다. 스마트 팜은 농사 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여 만든, 지능화된 농장이다. 스마트 팜은 사물 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기술을 이용하여, 농작물 재배 시설의 온도·습도·햇볕 량·이산화탄소·토양 등을 측정 분석한다. 

스마트 팜으로 농업의 생산·유통·소비 과정에 걸쳐, 생산성과 효율성 및 품질 향상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우수 기업 육성 및 수출 확대를 위해, 기업의 요구사항에 따른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

이 필요성에 절감한 이철우 경북 지사와 배한철 경북 도의장을 공동 단장으로 한, 농업협력기술단과 경제사절단이 지난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네덜란드와 미국 LA를 방문한다. 이번 사절단은 19일부터 오는 21일까지는 네덜란드에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는 미국 LA에서 각각 해외 스마트 팜 벤치마킹과 통상 교류를 확대한다. 19일엔 경북농업 대전환 위원 등의 농업기술협력단은 네덜란드 농업자연식품 품질부 차관(Guido Landheer)을 만나, 지역 농업을 첨단산업으로 혁신하기 위해 네덜란드와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세계원예센터(WHC)를 방문해, Puck van Hosteijn CEO와 경북도-경북대-세계원예센터-린즈교육그룹 간 상호업무 협약서를 체결한다. 농업분야 최고의 대학인 와게닝겐 대학교(大學校)를 방문해, 경북농업 발전을 논의한다. 업무협약에는 한국 WHC를 설립한다. 스마트 농업기술의 공동발전을 위한 인적교류 협력 등이 구체적인 실현 방안도 담았다.

20일에는 와게닝겐대(大) 대학교수들과 농업연구개발, 인력양성, 농업정책 등에 대해 상호협력 방안과 심도 깊게 논의한다. 21일 이철우 경북 지사 일행은 알라드 카스테라인 로테르담 항만공사 사장을 만나, 경북 포항 영일신항만의 미래 구상과 개발 및 투자 확대를 위한 의견을 수렴한다. 오후에는 네덜란드 노테르담항(港)의 부산항만공사 물류센터를 방문한다. 경북의 우수 농산물을 신속히 운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견학하여, 수출 확대 방안을 협의한다.

경북도는 22일 LA한인축제에 역대 가장 많은 업체와 기관․단체를 파견해, 경제․통상 강화와 농산물의 미국 판로 개척에 나선다. 이날 한인축제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미주(美洲)경제인 간담회를 진행한다. 한국과 미주 무역의 주춧돌인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회장 황병구)와 미국 수출지원 및 경제·통상 분야의 상호협력과 청년 인력의 세계진출 활성화 및 다양한 문화교류 사업 분야의 국제적 연계를 위해 공동 협력한다.

김영완 LA총영사의 초청으로 관저를 찾아, 전북 및 전남의 양 지사와 함께 영호남 지역의 상생 경제 발전과 LA지역과의 경제교역 활성화를 위해 구체적 대화를 나눈다. 라디오 코리아의 생방송 프로그램인 ‘라이브 데스크’에 출연해, 경북농산물의 우수성과 수출확대 방안에 대한 정책도 설명한다. 

방문 일정 마지막 날인 24일 이철우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제·통상 사절단은 대뉴욕주한인상공회의소와 100만 달러 상당의 마케팅 투자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 체결에는 경북 기업에 마케팅 전략수립 수행 관리를 위한 투자를 약속한다. 수출 다변화를 위한 경북의 통상정책 연계방안의 협력 내용이 담겨졌다. 

경북의 대표 화장품 제조업체인 가람오브네이처는 현지에서 코리안컬처럴과 수출 1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이번 두 국가 방문으로 농업 선진국의 스마트 팜과 혁신전략을 배운다. LA 한인축제에 참가해, 경북 농수산물에 대한 적극 마케팅 한다. 

경북도가 이번에 방문한 네덜란드는 굴지의 농업 선진국이다. 선진국을 벤치마킹하여, 경북 농정에 접목해야 한다. 지금 한국은 예년보다 풍년이 들어, 쌀값이 폭락했다. 이 같이 폭락하는 쌀값을 살릴 방안도 네덜란드에서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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