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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당서기장과 경북도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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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당서기장을 포함한 대표단이 20일 이달희 경북 경제부지사를 예방, 양 지역 간 교류 증진에 대해 환담을 나누며, 향후 베트남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타이빈성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동남쪽에 위치한 곳으로, 하노이 공항, 하이퐁 항구와 지리적으로 가깝다. 이런 점을 살려 경제특구로 지정돼 산업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매년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타이빈성은 경북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하며 타이빈성의 지역개발과 경제발전을 위한 협력뿐 아니라 다양한 협력을 통해 상생 교류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베트남은 중국, 미국에 이어 경북도의 3대 수출시장이자 ‘포스트 차이나’로 입지를 굳히고 있으며, 특히 안정적 경제성장, 한류 등에 힘입어 앞으로도 베트남 시장 수출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타이빈성은 베트남 내에서도 고등학교 졸업 및 대학교 진학률이 높아 우수한 인재가 많아, 경북의 농촌 인력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이미 타이빈성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경북으로 들어와 지역의 농촌 인력으로 일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베트남 타이응우웬성과 2005년 자매도시, 호치민시와 2017년 우호도시를 체결한 후 스포츠, 문화, 교육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달희 경북 경제부지사는 “베트남은 안정적 경제성장과 함께 중산층이 급격히 성장해 경북의 3대 수출시장이 됐다”며 “한류를 바탕으로 한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등 경북의 소비재가 베트남으로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