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경제

대구,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도 추락세

김봉기 기자 입력 2022.09.21 11:04 수정 2022.09.21 16:10

17개 시·도 중 세종·인천 이어 3번째
경북도 42.1기록, 분양 전망 ‘부정적’

↑↑ 9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뉴스1>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의 하락세가 끝 모를 추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가파른 금리인상 여파로 집값 급속하락 경고음이 울리는 상황에서, 분양경기 위축 전망까지 장기화 한다는 의미다.

이런 분석은 21일, 주택산업연구원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에 따른 것이다.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분양시장에 대한 상황판단과 위험진단을 통해 분양시장 관리를 지원하는 지표로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지는데 100보다 높으면 '경기전망이 좋음', 100보다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전망에 따르면 9월 대구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인 8월의 46.7%보다 7.4p 하락한 39.3으로 '매우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종(33.3), 인천(35.7)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낮은 것이다.

전국적으로 지수가 40선 아래로 떨어진 곳은 대구를 비롯해 부산(38.5), 충북(35.7), 인천(35.7), 세종(33.3) 5곳이다.

경북도 사정이 비슷해 9월 분양전망지수가 전월보다 27.9p나 하락한 42.1로 분양전망이 매우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금리상승에 대한 부담감,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겹치면서 부동산시장 침체가 예견됨에 따라 아파트 분양 사업자들의 심리가 크게 악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봉기·황보문옥 기자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