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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청송군 임하댐 송강 생태계 복원사업 착수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2.09.28 06:47 수정 2022.09.28 09:56

홍수터 생태습지 복원 생태관광 공간 조성

우리는 모두가 환경에 둘러싸여 있다. 환경의 자체라 해도 좋을 정도다. 때문에 환경이 나쁘면, 생명유지에도 막대한 영향력을 미친다. 현대가 풀어야할 문제는 바로 환경이다. 도시화·산업화에 따른 거주 공간과 생태 환경의 변화가 예전이 아니다. 기계 발명과 기술 혁신을 토대로 한, 산업 혁명은 우리의 삶을 크게 변화시켰다.

이전의 1차 산업 위주의 농업 사회는 갔다. 2차 산업 중심의 산업 사회로 변하면서, 산업화와 도시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인간의 주된 거주 공간은 촌락에서 도시 중심으로 바뀌었다. 오늘날의 도시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 산다. 도시 안에는 이러한 사람들을 위한 주거, 업무, 상업, 교육, 위락 등 다양한 공간이 형성된다. 산업화에 따라 도시를 중심으로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가 이뤄 다양한 환경 문제가 발생했다.

도시 표면이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로 인공화 됐다. 도시의 ‘생태적 빈곤성’과 ‘생활환경의 악화’가 심각하다. 개발 제한 구역 설정, 녹지 공간 조성, 자연 하천 복원 등 생태 환경의 회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뤄진다. 생태학이라는 낱말을 우리는 자연계의 질서와 조직에 관한 전체 지식으로 이해한다. 

즉 동물과 생물적인 그리고 비생물적인 외부 세계와의 전반적인 관계다. 외부 세계와 동물 그리고 식물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갖는 친화적 혹은 불화적 관계에 대한 연구다. 자원 이용을 극대화한다. 효율적으로 만듦과 동시에 환경에 대한 나쁜 영향을 극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환경과 생태는 이제 동의어’다.

앞으로 문제는 이와 같은 동의어를 어떻게 도시에 접목하는가가 문제다. 접목에서 하나의 사례는 공원이다. 도시공원은 도시 사람이 쉽게 피로를 풀고 쉴 수 있도록 도시에 만든 공원이다. 도시에서는 대기 오염이 심하다.

지난 27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청송군청에서 임하댐 송강 생태계 복원사업 착수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착수 설명회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시행 중인 송강 생태계 복원사업의 현황을 설명했다. 청송의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임하댐 송강 생태계 복원사업은 파천면 송강리 293번지 일대(임하댐 송강지구 홍수터)에 관광객을 위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생태관광 공간을 조성한다. 

‘댐 홍수터’는 집중 호우로 수위가 높아질 때, 상류지역에 물을 저장하기 위한 토지다. 조성지역은 물에 잠기는 횟수가 적어, 하천 부지로써 생태적 가치가 높은 토지다. 청송은 이전부터 홍수터의 생태적 가치를 인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해왔다. 

청송에서는 수자원공사와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2022년도 생태복원사업 예산 18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2023년도에도 잔여 사업비 확보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번 사업은 댐 저수 구역의 생물종 분석으로 보전가치가 높은 붉은점모시나비, 원앙 등 법정 보호종과 먹이사슬의 중·하위 생태적 지위를 가지는 잠재·단기 목표종의 복합 서식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청송은 이번 사업으로 지난해 개장한 ‘산소카페 청송정원’과 연계한 넘나들이 생태학습장이다. 힐링 탐방길 및 댐 수위 변화에 따른 단계별 생태습지, 생물 다양성 습지 등을 조성해, 관광객을 맞이한다. 임하댐 홍수터가 생태습지로 복원될 경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윤경희 군수는 생태계 복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내, 청송정원을 방문하는 이들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서 볼거리는 관광일 것이다. 관광은 산업화 이후 개념이다. 또한 생태의 이후다. 청송군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생태라는 말을 구현하기 위해선, ‘생태적 빈곤성’과 ‘생활환경의 악화’, ‘환경과 생태는 동의어’를 어떻게 현실에서, ‘생태를 구현’할 것인가에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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