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가 국토부가 실시한 2022년 스마트 도시·서비스 인증 공모에서, 스마트 도시 중소도시 분야에 선정됐다.
스마트 도시 인증은 지자체의 스마트 역량을 진단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21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대도시·중소도시로 유형을 구분(인구 50만 기준)해 평가가 이뤄졌다.
특히 대구 달서구는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인공지능 기반 교통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주요 교차로의 정체를 완화하고, 지역 산업단지에 에너지 관리기술을 도입해 친환경·고효율 산업공간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증을 신청한 24곳의 지자체를 심사한 결과, 대도시는 김해·수원·시흥·인천 등 4곳, 중소도시는 대구 달서·강릉·서울 강동·서초, 오산 등 5곳이 선정됐다.
스마트 도시인증 심사는 지자체의 ①스마트도시 서비스 및 기반시설 수준 ②관련 제도기반과 추진 체계 ③시민과 지방 공무원들의 전문성·혁신성을 종합적으로 평가·점수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동안 중소도시는 강남구·구로구 등 서울권 도시만 선정됐던 ‘21년과 달리, 올해는 지방 도시들도 인증을 취득하는 성과가 있었다.
국토부 길병우 도시정책관은 “인증제를 통해 국내 스마트 도시·서비스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 성과확산을 위해 지역의 스마트도시 육성과 혁신기업 생태계 조성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봉기·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