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 지역의 지난 8월 광공업생산·소매지표는 상승한 가운데, 건설 지표는 희비가 엇갈리는 등 산업별 지표가 사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분석은 지난 8월 30일 동북지방통계청의 '8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른 것이다.
동향 보고에 따르면, 경북의 8월 광공업생산지수는 87.6으로 전년 동월비 14.4%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0.1% 올랐다.
기계장비(84.2%) 자동차(20.9%),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7.7%)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다. 1차 금속(10%), 섬유제품(5.2%), 화학제품(0.9%) 등은 감소했다.
대구지역 지난달 광공업생산지수는 96.8을 기록해 전년 동월비 8.9%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했을 때는 0.9% 떨어졌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9.3%), 기계장비(15.2%), 자동차(13%)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다. 의료정밀광학(10.4%), 고무 및 플라스틱(2.8%), 금속가공(2.5%) 등에서는 하락했다.
지난 8월 경북지역 건설수주액은 1조 4951억 원으로 전년 동월비 154.5% 증가했다.
대구지역 건설수주액은 2958억 원으로 전년 동월비 27.9% 감소했다.
주요 일반건설업체의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14조 7798억 원 중 대구는 전국비 2%, 경북은 10.1%를 차지했다.
지난 8월 대구·경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동반 상승했다.
경북지역 대형소매점 8월 판매액지수는 87.9로 전년 동월비 3.3% 증가했다. 대형마트 판매는 1.8% 올랐다. 신발·가방, 의복, 음식료품, 화장품 등은 증가했지만, 기타상품, 가전제품,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의 상품군에서는 감소했다.
대구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2로 전년 동월비 5.4% 증가했다. 백화점 판매는 9.2%, 대형마트 판매는 0.5% 각각 증가했다. 기타상품, 오락·취미·경기용품, 음식료품, 의복, 가전제품은 증가했고 화장품은 보합이었으며 신발·가방 상품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