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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대학/교육

청송에 울려퍼진 경안여중 재능기부

김욱년 기자 입력 2016.07.26 15:35 수정 2016.07.26 15:35

안동 경안여자중학교(교장 이세원)는 26일 청송군 청송읍에 있는 청송군 종합 문화 복지타운에서 개최된 ‘6.25 전쟁 정전 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웅과 유엔참전국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민요공연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이 날 행사는 27일 ‘6.25 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청송군과 청송군재향군인회, 경북북부지방보훈청이 주관한 기념식으로 유엔참전국기 입장식, 표창수여, 영상물 상영 및 기념공연으로 진행됐는데, 기념공연에서는 본교 3학년 우은주, 방민기 학생이 ‘태평가, 청춘가, 뱃노래, 자진뱃노래’ 등 민요 4곡을 열창하고, 열화와 같은 박수와 함께 ‘홀로 아리랑’을 앵콜곡으로 불렀다. 경안여중 민요반은 2015년 11월에 경기민요 전문 강사인 안동시 평화동 소재 낙랑우리가락연구소 김향숙 소장을 초빙해 매주 토요일 방과 후 학습시간에 연습해 2015년 연말 교내 성탄발표회 때 첫 공연을 실시했고 그 후 외부 기관에서 공연을 계속해 재능기부 활동을 꾸준히 실시해 오고 있다. 이 날 민요 공연을 한 방민기 학생은 “방학 중에 청송까지 와서 큰 기념식에 참석해 민요공연을 하고 뜨거운 박수를 받으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며 “처음에는 재미로 민요를 배웠는데 외부에서 공연을 할 기회까지 생기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학생들을 인솔한 이원걸 교감은 “그동안 학생들이 안동에 있는 기관을 방문해 재능기부 공연을 실시했는데 학생들의 재능이 널리 알려져서 이번에는 청송군까지 와서 기념식에서 재능기부활동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재능을 꾸준히 키워주고 기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서 학생들이 사랑과 나눔의 봉사정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김욱년 기자 kun04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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